5-12【
보補】
양준언楊遵彦(
양음楊愔)이
注+① ≪북사北史≫ 〈양파전楊播傳〉에 말하였다. “양음楊愔은 자字가 준언遵彦이고 홍농弘農 화음華陰 사람으로 양진楊津의 아들이다. 어릴 적 이름은 진왕秦王이다. 어린아이일 때에 입은 말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았으나 행동거지와 자태는 묵직하고 장중하였다. 6세에 사서史書를 배웠고, 11세에 ≪시경詩經≫과 ≪역경易經≫을 배웠으며,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좋아하였다. 벼슬이 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와 상서우복야尙書右僕射에 이르렀다.” 관리 선발을 담당했을 때에 60명의 사람을 하나의 단위로 묶었다. 양준언은 〈후보자에게〉 자신의 경력을 서술하게 하고 마치면
명부名簿를 보지도 않고 바로 차례대로 〈이름을〉 불렀다. 한번은
노사심盧士深을
노사침盧士琛으로 잘못 불렀다. 노사심이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말하자 양준언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