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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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謝萬 作八賢論하고 與孫興公으로 往反한대 小有利鈍注+① 中興書曰 “萬善屬文, 能談論.” 萬集載其敍四隱四顯爲八賢之論, 謂漁父․屈原․季主․賈誼․楚老․龔勝․孫登․嵆康也. 其旨以處者爲優, 出者爲劣. 孫綽難之, 以謂 “體玄識遠者, 則出處同歸.” 時以孫義爲得.이라 後出하여 以示顧君齊注+② 顧氏譜曰 “夷, 字君齊, 吳郡人. 祖廞, 孝廉, 父霸, 少府卿, 夷, 辟州主簿, 不就.”하니 顧曰
我亦作하면 知卿當無所名이라하다
【頭註】
王云 “此語難解, 似謂我亦算作相知者, 然不能爲卿名也.”


9-18 사만謝萬이 〈팔현론八賢論〉을 지어 손흥공孫興公(손작孫綽)과 의견을 주고받았는데 조금 논리가 막혔다.注+하법성何法盛의 ≪진중흥서晉中興書≫에 말하였다. “사만謝萬은 문장을 잘 지었고, 담론에도 뛰어났다.”
사만의 문집에 에 대해 여덟 명의 현인이라고 서술한 〈팔현론八賢論〉을 싣고 있는데, 〈팔현은〉 어부漁父굴원屈原사마계주司馬季主가의賈誼초로楚老공승龔勝손등孫登혜강嵆康을 이른다. 그의 논지는 출사하지 않은 자를 훌륭하게 여기고 출사한 자를 못났다고 여긴 것이었는데, 손작孫綽이 논박하여 “현묘한 이치를 체득하고 심원한 도리를 이해한 자는 출사하거나 출사하지 않거나 귀착점이 같다.” 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손작의 논의가 옳다고 여겼다.
사만이 이후에 〈팔현론〉을 꺼내 고군제顧君齊(고이顧夷)에게 보여주자,注+② ≪고씨보顧氏譜≫에 말하였다. “고이顧夷군제君齊로, 오군吳郡 사람이다. 조부 고흠顧廞효렴孝廉에 천거되었고, 부친 고패顧霸소부경少府卿을 역임하였다. 고이는 주부主簿로 초청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고군제가 말하였다.
“내가 역시 그런 글을 지어 〈그대에게 보여주었다면〉,
두주頭註
왕세무王世懋:〈고이顧夷의〉 이 말은 이해하기 어렵다. “내가 역시 〈그대를〉 알아줄 사람이라고 여겼겠지만, 그대를 위해 칭찬할 수는 없다.”는 뜻인 듯하다.


역주
역주1 出仕하지 않은 네 명 : 漁父․司馬季主․楚老․孫登을 이른다.
역주2 출사한 네 명 : 屈原․賈誼․龔勝․嵆康을 이른다.
역주3 그대가……있소 : 顧夷도 孫綽과 마찬가지로 謝萬의 견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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