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보補】
이사고李師古가 권력을 휘두를 때
注+① ≪당서唐書≫에 “이사고李師古는 치청절도사淄靑節度使 이납李納의 아들이다.” 하였다. 두황상杜黃裳이 재상이 된 것을 꺼려 감히 예에 맞지 않는 일을 못하였다. 그가 유능한 한 관리에게 명하여 돈 수천 꿰미와
1
승乘을 〈두황상에게〉 주게 하니,
사자使者는 감히 즉각 보내지 못하고 집 대문 밖에서 여러 날 동안 기회를 엿보았다. 그러던 차에
녹여綠輿가 집 밖으로 나왔는데 여종 2인이 시종하고 남루한 푸른색 옷을 입은 사람이
상공相公(두황상)의 부인이라고 하였다. 사자가 급히 돌아가 이사고에게 보고하니, 이사고가 계략을 접고 죽을 때까지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注+② 유후劉昫의 ≪구당서舊唐書≫ 〈두황상전杜黃裳傳〉에 말하였다. “두황상杜黃裳은 자字가 준소遵素이고 경조京兆 두릉杜陵 사람이다. 굉사과宏辭科에 등과하였고 두홍점杜鴻漸이 그의 재기才氣를 매우 중하게 여겼다. 곽자의郭子儀의 삭방종사朔方從事가 되었다. 정원貞元 2년(789)에 검교사공檢校司空 겸 하중윤河中尹이 되었고, 빈국공邠國公에 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