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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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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士章 爲南康相注+① 南史曰 “劉繪, 字士章, 彭城安上里人, 劉勔子也. 機悟多能. 初爲齊高帝行參軍, 仕梁, 爲大司馬從事中郎.” 郡人有姓賴居穢里한대 投刺謁士章하니 士章嘲之曰
君有何穢而居穢里
此人應聲答曰
未審케라 孔丘何闕而居闕里注+② 括地志曰 “兗州曲阜西南三里, 有闕里, 中有孔子宅.” 水經注曰 “孔廟東南五百步, 有雙石闕. 故名闕里.”오하다


21-10 【유사장劉士章(유회劉繪)이 이 되었을 때注+① ≪남사南史≫에 말하였다. “유회劉繪사장士章이고, 팽성彭城 안상리安上里 사람으로 유면劉勔의 아들이다. 기지가 있고 총명하며 다재다능하였다. 처음에는 고제高帝(소도성蕭道成)의 행참군行參軍이 되었다가 나라에서 벼슬하여 대사마大司馬종사중랑從事中郎이 되었다.” 군인郡人 중에 뇌씨賴氏 성을 가진 사람이 예리穢里에 살고 있었는데 명함을 내밀며 유사장을 찾아왔다. 유사장이 그를 조롱하여 말하였다.
“그대는 얼마나 더럽기에 예리穢里에 사는가?”
이 사람이 곧바로 대답하였다.
“잘은 모르겠으나, 공구孔丘가 어찌 빠지는 것이 있어 궐리闕里에 사셨겠습니까.”注+에 말하였다. “연주兗州 곡부曲阜 서남쪽에 있는 세 마을 중에 궐리闕里가 있으며, 그 마을에 공자의 집이 있었다.”
에 말하였다. “공자묘孔子廟에서 동남쪽으로 500보 떨어진 곳에 한 쌍의 이 있었기 때문에 ‘궐리’라고 불렀다.”


역주
역주1 南康王 : 齊 明帝의 제8子인 蕭寶融으로, 字는 智昭이다. 江陵에서 起兵하여 황제를 칭하였고(齊 和帝) 梁나라에 禪讓한 제나라 마지막 황제이기도 하다.
역주2 ≪括地志≫ : 唐 太宗(李世民)의 넷째 아들로 魏王에 책봉된 李泰가 편찬한 地理書이다. 원래는 전 550권이며 〈序略〉 5권이 더 있었다. 당나라는 전국을 10道, 358州, 1551縣으로 나누었는데, ≪괄지지≫는 각 행정구역을 綱으로 삼고, 해당 지방별로 건치 연혁과 산악 형승, 河流溝渠, 풍속물산, 往古遺跡, 人物 故實 등을 수록했다. 양대 先代 지리서인 ≪漢書≫ 〈地理志〉와 顧野王(顾体伦)의 ≪與地志≫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지리서 체례를 열었다고 평가된다. 南宋대에 이르러 그 원전은 망실되었고 淸代 이후의 輯本이 남아 있다. 이 책은 貞觀(627~649) 연간에 편찬되었다 해서 후대 사람들이 ‘貞觀地志’라고 일컫기도 한다.
역주3 ≪水經注≫ : 4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後魏 酈道元이 편찬하였다. 이 책은 ≪水經≫이란 책에 주석이 추가된 서적이다. 주석이 없는 원본 ≪수경≫은 前漢 때 桑欽이 지었다고 하나, ≪隋書≫ 〈經籍志〉에는 작자 미상이라고 하였고, ≪舊唐書≫와 ≪新唐書≫에는 晉나라의 학자 郭璞이 저자라고 하였다. ≪수경주≫의 주요 내용은 고대 중국의 水路를 기술하였으며. 추가적으로 지역의 특색을 기술하였다. 본문의 내용에 주석을 붙이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酈道元은 字가 善長이고 范陽 사람이며 관직은 御史中尉에 이르렀다. 事迹이 ≪魏書≫ 〈酷吏傳〉에 전한다.
역주4 石闕 : 임금 또는 왕후의 무덤이나 역대 제왕의 위패를 모신 왕실의 사당 앞에 좌우 한 쌍으로 돌을 쌓아 만든 장식적인 문으로, 사면에 인물․동물 따위가 새겨져 畫像石과 비슷하며, 중국 漢나라 때부터 시작되었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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