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에 좌태충의 〈삼도부〉가 세상에 출현하자, 육사형이 매우 탄복하면서 그를 능가할 수 없다고 여겨 마침내 붓을 멈추었다.
注+③ 〈육운별전陸雲別傳〉에 말하였다. “육운陸雲은 자字가 사룡士龍으로, 오吳나라 대사마大司馬 육항陸抗의 다섯 번째 아들이고, 육기陸機의 동모제同母弟이다. 학문이 깊고 의젓하며 뛰어난 재주를 지녔으며, 용모가 아름답고 언변이 뛰어나 담론을 잘하며, 박식하고 기억력이 좋으며, 저술을 잘하였다. 6세에 시를 지을 수 있었으니, 당시 사람들이 과 의 무리라고 하였다. 18세에 양주자사揚州刺史 주준周浚이 그를 주부主簿에 임명하였고, 여러 관직을 거쳐 태자사인太子舍人과 청하내사淸河內史가 되었다. 성도왕成都王(사마영司馬穎)에게 살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