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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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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謝公夫人 敎兒라가 問太傅하되
那得初不見君敎兒오하니
答曰
我常自敎兒注+① 謝氏譜曰 “安娶沛國劉耽女.” 按, 太尉劉子眞清潔有志操, 行己以禮, 而二子不才, 並黷貨致罪, 子眞坐免官. 客曰 “子奚不訓導之?” 子眞曰 “吾之行事, 是其耳目所聞見, 而不倣效, 豈嚴訓所變邪?” 安石之旨, 同子眞之意也.라하다
【頭註】
劉云 “使人想見其度, 益嘆其眞. 後人矜飾曠廢, 皆當媿死.”


1-46 사공謝公(사안謝安)의 부인이 자식을 교육하다가 태부太傅(사안)에게 물었다.
“어째서 당신이 자식을 가르치는 것을 통 보지 못하겠는지요?”
사안이 대답하였다.
“나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식을 가르치고 있소.”注+에 “사안謝安패국沛國 유탐劉耽의 딸에게 장가들었다.” 하였다.
내(유효표劉孝標)가 살피건대, 태위太尉 유자진劉子眞(유식劉寔)은 청결하고 지조가 있었으며 로써 처신하였다. 그러나 두 아들은 재주가 없고 모두 뇌물을 탐하여 죄를 얻게 되니, 유자진이 연좌되어 관직에서 파면되었다. 이 말하기를 “그대는 어찌 자식을 가르쳐 인도하지 않으셨소?” 하니, 자진子眞이 말하였다. “내가 행하는 일은 그들이 귀로 듣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을 본받지 않으니 어찌 엄하게 훈육하여 변하게 할 수 있겠소?” 안석安石(사안謝安)의 뜻은 자진子眞의 생각과 같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도량을 상상하게 하고 그의 진정에 더욱 감탄하게 한다. 후세 사람들 중 〈자식교육을〉 방기放棄하는 것을 자랑하고 꾸미는 자는 모두 죽도록 부끄러워해야 한다.


역주
역주1 謝氏譜 : 謝氏 宗親의 家譜로, ≪陳郡陽夏謝氏譜≫와 ≪會稽山陰謝氏譜≫ 2종이 있었다. 이밖에도 ≪隋書 經籍志≫에 ≪謝氏譜≫ 10권, ≪新唐書 藝文志≫에 ≪謝氏家譜≫ 1권 등이 있었다고 하나 모두 逸失되었다. 편찬자는 미상이나 謝氏 族人에 의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이며, 2종의 ≪사씨보≫에는 東晉시기 두 謝氏의 名諱․字號․承屬關係․官爵․姻婭․子女․子女婚配 등이 기록되었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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