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君魚가 爲姑臧長에 清儉逼下하니 有譏之者한대 答曰
奮
이 身處脂膏
나 不能自潤
注+① 東觀漢記曰 “孔奮, 字君魚, 扶風茂陵人. 守姑臧長, 惟老母極膳, 妻子但食葱菜.”이라하다
6-2【
보補】
공군어孔君魚(
공분孔奮)가
고장장姑臧長이 되었을 적에
이에 공군어가 답하였다.
“내가 기름진 곳에 있으나 나 자신을 윤택하게 할 수는 없다.”
注+① ≪동관한기東觀漢記≫에 “공분孔奮은 자字가 군어君魚이고, 부풍扶風 무릉茂陵 사람이다. 고장姑臧의 수장守長이 되었는데, 연로한 모친에게만 반찬을 극진히 대접하였고 처자식은 다만 채소를 먹었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