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세설신어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殷中軍 雖思慮通長이어니와 然於才性偏精이라 忽言及四本하면 便湯池鐵城無可攻之勢注+① 神農書曰 “夫有石城七仞, 湯池百步, 帶甲百萬, 而無粟者, 不能自固也.”


8-38 은중군殷中軍(은호殷浩)은 비록 생각이 널리 통하고 심원하기도 했지만, 재성才性(재주와 본성)에 대해 특히 정통하였다. 〈재성才性의〉 에 대해 언급하기만 하면 공격할 수 없는 의 형세와 같았다.注+에 말하였다. “석성石城이 일곱 길[]이고 끓는 물을 부어놓은 해자垓子가 일백 이며, 갑옷을 입은 병사가 백만 명이더라도 군량미가 없는 경우는 〈성을〉 굳건히 지킬 수 없다.”


역주
역주1 四本 : 才性四本論으로, 재주와 본성 사이의 同異合離에 관한 논설이다. 傅嘏는 才性同의 입장으로, 밖으로 드러나는 재주가 바로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본성이고, 이 외에 따로 주체적인 본성은 없다고 하고, 李豐은 才性異의 입장으로, 재주와 본성은 각각 별개로, 본성은 근본적인 것이고 재주는 부차적인 것이기 때문에 결코 동일하지 않다고 하며, 鐘會는 才性合의 입장으로, 비록 본성이 근본적인 것이고 재주가 부차적인 것이지만 서로 어울려 서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하고, 王廣은 才性離의 입장으로, 비록 재주가 본성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만, 일단 나온 뒤에는 그 자체로 독자적인 것이 되어 스스로 발전해나가기 때문에 본성과 분리된다고 하였다.(≪中華百科全書≫ 電子版)
역주2 金城湯地 : 성곽을 쇠로 만들고 성곽 주위 해자에 끓는 물을 부어놓았다는 뜻으로, 난공불락의 견고한 성을 이른다.
역주3 神農書 : 淸나라 馬國翰이 輯錄한 것이다. 마국한은 서문에서 “1권으로, 炎帝 神農氏가 찬술한 책이라고 전해진다.”고 한 뒤에 ≪漢書≫ 〈藝文志〉에 기재된 ≪神農≫ 20편에 대해 顔師古의 말을 인용하여 “劉向의 ≪別錄≫에서 ‘李悝와 商君이 말한 내용인 듯하다.’” 하였다.
역주4 (苦)[若] : 저본에는 ‘苦’로 되어 있으나, ≪世說新語箋疏≫에 “苦는 景宋本에 ‘若’으로 되어 있다.”고 한 것에 의거하여 ‘若’으로 바로잡았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