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興公
이 爲庾公參軍
일새 共遊白石山
이라 衛君長在坐
注+① 衛氏譜曰 “永, 字君長, 成陽人. 位至左軍長史.”하니 孫曰
15-96
손흥공孫興公(
손작孫綽)이
유공庾公(
유량庾亮)의
참군參軍이었을 때 함께
백석산白石山을 유람하였다.
위군장衛君長(
위영衛永)이 좌중에 있었는데,
注+① ≪위씨보衛氏譜≫에 말하였다. “위영衛永은 자字가 군장君長이고, 성양成陽 사람이다. 지위가 좌군장사左軍長史에 이르렀다.” 손흥공이 말하였다.
“이 사람은, 정신은 도무지 산수에 관심이 없지만 문장은 잘 짓습니다.”
“위군장은 정취情趣는 경들에게 미치지 못하지만 〈감동을〉 쏟아내는 경지는 그 역시 천박하지 않습니다.”
注
◦ 유진옹劉辰翁:유량庾亮의 말이 자연히 훌륭하니 누구를 찬탄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