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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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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文靖 爲相注+① 東都事略曰 “李沆, 字太初, 洺州肥鄕人. 父炳, 侍御史. 沆沉厚寡言, 器度宏遠. 咸平中拜平章事, 卒贈中書令. 謚文靖.” 當太平之際한대 凡有建議 務更張喜激昻者 一切報罷하고
用此報國注+② 湘山野錄曰 “李公嘗被同年馬亮責之曰 ‘外議以兄爲無口瓠.’ 公笑曰 ‘吾居政府, 然無長才. 但中外所陳利害, 一切報罷, 聊以此補國耳. 今國家防制悉, 密若凝脂, 茍徇所陳, 一一行之, 則所傷實多.’”이라하다
【頭註】
李云 “第一著.”


6-30【이문정李文靖(이항李沆)이 재상이 되었을 때는注+에 말하였다. “이항李沆태초太初이고, 명주洺州 비향肥鄕 사람이다. 부친 이병李炳시어사侍御史를 지냈다. 이항은 진지하였으며 말수가 적고 기국器局풍도風度가 크고 넓었다. 함평咸平(998∼1003) 연간에 평장사平章事에 제수되었고 죽은 뒤 중서령中書令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태평한 시기에 해당하였는데, 건의 중에 〈구정舊政을〉 바꾸는 데만 힘쓰거나 격앙하기 좋아하는 것은 모두 허락하지 않고 말하였다.注+속록續錄〉에 말하였다. “이공李公(이항李沆)이 한번은 마량馬亮에게 책망을 듣기를 ‘밖에서는 이라고 합니다.’ 하니, 공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내가 에 있기는 하나 뛰어난 능력은 없소. 다만 중외에서 말하는 이해利害를 일체 허가하지 않을 뿐이니, 오로지 이렇게 하여 나라에 보답할 뿐이오. 지금 국가의 방비와 통제가 주도면밀하여 마치 응고된 기름과 같이 치밀한데, 만일 아뢰는 것을 따라주어 일일이 행한다면 폐해가 실로 많을 것이오.’”
이항李沆이항李沆
“이렇게 하여 나라에 보답하는 것이다.”
두주頭註
이지李贄:최고이다.


역주
역주1 東都事略 : 南宋 宋 孝宗 때 眉州 사람 王稱(?~?)이 편찬한 北宋 역사에 대한 紀傳體 서적이다. 왕칭은 字가 季平이다. 북송이 汴梁에 수도를 두었기 때문에 변량을 뜻하는 ‘東京’을 넣어 서적명을 지었다. 帝紀 12권, 世家 5권, 列傳 105권, 부록 8권 등 총 13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 太祖 趙匡胤에서 시작하여 송 欽宗 趙桓에서 끝난다.
역주2 湘山野錄 : 宋나라 승려 文瑩이 편찬한 筆記體 野史로, ≪湘山野錄≫ 3권, ≪續錄≫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형은 字가 道溫이고 錢塘 사람이다. 이 책은 熙寧(1068~1077) 연간에 편찬되었고 北宋의 雜事에 대한 내용이 많다.
역주3 同年 : 同榜進士를 말한다. 즉 진사에 함께 합격한 사이이다.(≪世說音釋≫)
역주4 입 없는 표주박 : 원문은 ‘無口瓠’인데 李沆의 과묵함을 비꼬는 것이다. 길고 가는 박을 匏라 하고, 입이 작고 배가 불룩한 박을 瓠라 한다.(≪世說音釋≫)
역주5 政府 : ≪資治通鑑≫ 注에는 政事堂이라 하였고, ≪十八史略≫ 주에는 宰相이 정무를 처리하는 곳이라 하였다.(≪世說音釋≫)
역주6 (統)[纖] : 저본에는 ‘統’으로 되어 있으나, 安永本․≪何氏語林≫․≪湘山野錄≫에 의거하여 ‘纖’으로 바로잡았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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