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與樂令
으로 談
에 未嘗不覺我言爲煩
注+① 晉陽秋曰 “樂廣善以約言厭人心, 其所不知, 黙如也. 太尉王夷甫․光祿大夫裴叔則, 能淸言, 常曰 ‘與樂君言, 覺其簡至, 吾等皆煩.’”이라하다
15-29 왕이보王夷甫(왕연王衍)가 스스로 탄식하였다.
“나는
악령樂令(
악광樂廣)과 담론할 때마다 나의 말이 번잡하다고 느끼지 않은 적이 없었다.”
注+① ≪진양추晉陽秋≫에 말하였다. “악광樂廣은 말을 간결하게 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시키는데 뛰어났고,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는 묵묵히 있었다. 태위 왕이보王夷甫(왕연王衍)와 광록대부 배숙칙裴叔則(배해裵楷)은 청언淸言에 능하였는데, 늘 말하기를 ‘악군樂君과 담론하다보면 그의 말이 간결하고 치밀하여 우리가 하는 말은 모두 번잡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