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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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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右軍 少重患이러니 一二年 輒發動이라 後答許掾詩 忽復惡할새 中得二十字하니
取歡仁智樂하여 寄暢山水陰하니 淸泠澗下瀨 歷落松竹林이라하다
旣醒 左右誦之하니 誦竟 右軍歎曰
何預盛德事耶注+① 說文曰 “癲, 狂也.” 正韻曰 “病也.”아하다


8-37 【왕우군王右軍(왕희지王羲之)은 어릴 때부터 중병(간질癎疾)을 앓았는데 한두 해마다 느닷없이 발병하였다. 이후에 허연許掾(허순許詢)의 시에 화답시를 지으려고 할 때 갑자기 다시 병이 도졌는데, 그 와중에 다음과 같이 20글자를 지었다.
을 좋아하여, 산과 강의 그늘에 화창한 마음을 의탁하니, 계곡 아래 여울물은 맑고, 소나무 대나무 숲은 성기네.”
정신이 든 뒤에 좌우의 사람들이 그 시를 읊었다. 모두 읊고 나자, 왕우군이 탄식하면서 말하였다.
왕희지王羲之왕희지王羲之
“간질이 어찌 〈와 같은〉 성덕盛德(훌륭한 덕)의 일에 끼어들었단 말인가.”注+①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은 미친병(간질)이다.” 하였다.
홍무정운洪武正韻≫에 “〈은〉 질병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仁者와……즐거움 : 山水를 통해 얻어지는 즐거움을 이른다. ≪論語≫ 〈雍也〉에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하며, 지혜로운 자는 동적이고 어진 자는 정적이며, 지혜로운 자는 즐겁고 어진 자는 장수한다.[智者樂水 仁者樂山 智者動 仁者靜 智者樂 仁者壽]” 하였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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