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齊桓公問管仲曰 王者何貴오 曰 貴天이니이다
桓公仰而視天한대 管仲曰 所謂天者는 非謂蒼蒼莽莽之天也니
百姓與之則安하고 輔之則彊하며 非之則危하고 背之則亡이니이다
이라하니 民怨其上
이어늘 不遂亡者
는 未之有也
니이다
제 환공齊 桓公이 관중管仲에게 물었다. “왕자王者는 무엇을 귀중貴重하게 여기는가?” 관중이 말했다. “하늘을 귀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환공이 머리를 들고 하늘을 보자, 관중이 말했다. “제가 말한 하늘은 푸르고 아득한 하늘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임금 노릇하는 사람은 백성을 하늘로 삼아야 합니다.
백성이 따르면 안정되고 백성이 도와주면 강대해지며, 백성이 비난하면 위태로워지고 백성이 배반하면 멸망합니다.”
《시경詩經》에 “사람이 선량하지 않은 이는 한쪽에서 서로 원망하네.”라 하였으니, 백성이 윗사람을 원망하는데 끝내 멸망하지 않는 자는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