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曰 事之可以之貧
하며 可以之富者
는 其傷行者也
요 라하고
曰 楊子
는 智而不知命
이라 故其知多疑
라하니라 語曰 知命者
는 不惑
이라하니 是也
라
양자楊子가 말했다. “어떤 일이 사람을 가난하게도 할 수 있고 부유하게도 할 수 있는 경우는 사람의 품행을 손상시키고, 어떤 일이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경우는 용기를 손상시킨다.”
복자僕子가 말했다. “양자는 지혜로우나 천명天命을 알지 못한다. 그 때문에 그의 지혜는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 옛말에 “천명을 아는 사람은 미혹되지 않는다.” 하였으니, 안영晏嬰이 이런 사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