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說苑(1)

설원(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 齊簡公有臣하니이라
諫簡公曰 此二人者 甚相憎也하니 臣恐其相攻하노이다
不可하니이다
願君去一人하소서
簡公曰 非之所敢議也니라
居無幾何 田常果攻宰予於庭하고 賊簡公於朝하니
簡公喟焉太息曰 余不用鞅之言이라가 以至此患也라하니
故忠臣之言 不可不察也니라


제 간공齊 簡公에게 신하가 있으니 제어앙諸御鞅이라고 한다.
그는 간공에게 하였다. “전상田常재여宰予 이 두 사람은 서로 몹시 미워하니, 은 그들이 서로 공격해 죽일까 봐 걱정됩니다.
서로 공격하여 이반離叛하면 임금께서 위태로워질 것이니, 그래서는 안 됩니다.
임금께서는 한 사람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간공은 말하였다. “미천한 사람이 감히 의론할 일이 아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상이 정말로 조정朝廷의 뜰에서 재여를 공격해 죽이고, 간공을 조정에서 시해하였다.
당시에 간공은 한숨을 쉬며 탄식해 말했다. “내가 제어앙의 말을 듣지 않았다가 이런 환란에 이르렀구나!”
그러므로 충신忠臣의 말은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諸御鞅 : 사람 이름이다. 《史記》 〈齊太公世家〉와 〈田敬仲完世家〉에는 모두 御鞅으로 되어 있는데, 〈索隱〉에 “御는 벼슬 이름이고, 鞅은 이름이다.” 하였다.
역주2 田常與宰予 : 田常은 춘추시대 齊나라 사람 陳恒으로, 陳成子‧田成子라고도 한다. 簡公 때 闞止와 함께 左右丞相이 되었다. 간공을 시해하고 간공의 아우 驁(平公)를 세워 제나라를 장악하였다. 《論語 子路》‧《春秋左氏傳 哀公 14년》 宰予는 춘추시대 齊나라 右相 闞止로, 字는 子我이다. 자가 孔子의 제자 宰予와 같을 뿐 다른 사람이라고 한다. 《說苑集證》
역주3 相攻雖叛而危之 : 이 구절은 잘못이 있는 듯하다. 《呂氏春秋》 〈愼勢〉에는 “相攻唯固則危上矣”로 되어 있고, 일설에는 ‘離’는 ‘雖’, ‘之’는 ‘上’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역주4 細人 : 지위가 微賤한 사람이다. 《韓非子 說難》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