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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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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 齊桓公使管仲治國한대 管仲對曰
賤不能臨貴로소이다
桓公以爲上卿호되 而國不治어늘
桓公曰 何故 管仲對曰 貧不能使富로소이다
桓公賜之齊國市租一年호되 而國不治어늘
桓公曰 何故 對曰 疏不能制親이로소이다
桓公立以爲하니 齊國大安하야 而遂霸天下하다
孔子曰 管仲之賢이라도 不得此三權者 亦不能使其君으로 南面而霸矣리라


제 환공齊 桓公관중管仲을 시켜 나라를 다스리게 하자 관중이 대답하였다.
미천微賤한 신분으로는 존귀尊貴한 사람을 다스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제 환공이 관중을 상경上卿으로 삼았으나 나라는 여전히 잘 다스려지지 않았다.
제 환공이 말했다. “무슨 까닭으로 〈잘 다스려지지 않는〉 게요?” 관중이 대답했다. “가난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을 부릴 수 없습니다.”
제 환공이 나라의 시장에서 징수하는 1년 치의 세금을 관중에게 주었으나 나라는 여전히 잘 다스려지지 않았다.
제 환공이 물었다. “무슨 까닭으로 〈잘 다스려지지 않는〉 게요?” 관중이 대답했다. “임금과 소원疏遠한 관계로는 임금과 친한 사람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이에 제 환공이 관중을 세워 중부仲父로 삼으니, 나라가 크게 안정되어 마침내 천하의 패자霸者가 되었다.
이에 대해 공자孔子께서는 말씀하셨다. “관중의 현명함으로도 이 세 가지 권한을 얻지 못했으면, 그의 임금이 남쪽을 향해 앉아서 패자霸者 노릇을 하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역주
역주1 仲父 : 부친의 바로 아래 아우를 부르는 호칭이다. 여기서는 齊 桓公이 管仲을 仲父처럼 존경한다는 뜻으로 준 호칭이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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