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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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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6. 楚커늘 하야 曰 令尹將焉歸
成公乾曰 殆於인저
景公怒曰 國人以爲歸於我니라
成公乾曰 子資少하고 屈春資多하며 天下之至憂也어늘 而子以爲友하고 其知甚少어늘 而子玩之로다
侍於屈春하고 爲友하니 二人者之智 足以爲令尹이로대 不敢專其智하고 而委之屈春이라
故曰 政其歸於屈春乎인저


나라 영윤令尹이 죽자 경공景公성공건成公乾을 만나 말했다. “영윤 자리가 장차 누구에게 돌아가겠소?”
성공건이 말했다. “아마 굴춘屈春일 것이오.”
경공이 화를 내며 말했다. “국민들은 나에게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소.”
성공건이 말했다. “그대의 인망人望은 적고 굴춘의 인망은 많으며, 자의획子義獲은 천하의 지극히 염려스러운 사람인데 그대는 벗으로 삼았고, 명학鳴鶴추구芻狗는 지혜가 아주 적은데 그대는 완신玩臣(허물없이 희롱하며 총애하는 신하)으로 삼았소.
치이자피鴟夷子皮는 날마다 굴춘을 모시고 손파損頗는 친구가 되었으니, 두 사람의 지혜는 영윤이 되기에 충분하건만 감히 자기의 지혜를 제멋대로 쓰지 않고 굴춘에게 위임하였소.
그러므로 국정國政이 굴춘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한 것이오.”


역주
역주1 令尹 : 춘추전국시대 楚나라의 최고 벼슬이다. 行政과 軍政을 통할하였다. 《史記 楚世家》
역주2 景公遇成公乾 : 景公과 成公乾은 모두 人名인데, 일생 행적은 상세히 알 수 없다. 다만 成公乾은 본서 권18의 〈辨物〉편에 한 번 더 보인다.
역주3 屈春 : 人名인데 일생 행적은 상세히 알 수 없다.
역주4 子義獲 : 人名인 듯한데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子’는 ‘於’로 된 本도 있다.
역주5 鳴鶴與芻狗 : 鳴鶴과 芻狗는 모두 人名인 듯하다. 芻狗는 본디 풀을 묶어 만든 개로 고대 제사에 사용하였다. 일설에는 人名이 아니라 두 가지 물건이라 한다.
역주6 鴟夷子皮 : 人名이나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단 이곳의 鴟夷子皮는 范蠡가 아니다.
역주7 (曰)[日] : 저본에는 ‘曰’로 되어 있으나, 《群書拾補》에 따라 ‘日’로 바로잡았다.
역주8 損頗 : 人名인 듯한데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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