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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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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52. 이면 鳧雁悲鳴하고 撫弓이면 虎豹晨嘷니라 河以委蛇故能遠이요 山以故能高 道以優遊故能化 德以純厚故能豪니라
言人之善이면 澤於膏沐이요 言人之惡이면 痛於矛戟이니라 爲善不直이면 必終其曲이요 爲醜不釋이면 必終其惡이니라


포저蒲且가 주살을 매는 노끈을 손질하면 물오리와 기러기가 슬피 울고, 봉몽逢蒙이 활을 잡으면 범과 표범이 새벽에 울부짖는다. 하수河水는 구불구불 이어지기 때문에 멀리 흐르고, 산은 비탈이 완만하기 때문에 높이 솟으며, 는 여유롭고 박절하지 않기 때문에 변화하고, 은 순수하고 돈후敦厚하기 때문에 광대廣大해진다.
남의 좋은 점을 말하면 머리 감는 기름처럼 윤택함을 주고, 남의 나쁜 점을 말하면 창으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다. 좋은 일을 하면서 심술心術이 바르지 않으면 종국終局에는 반드시 바르지 않게 되고, 나쁜 일을 그치지 않으면 종국에는 반드시 악하게 된다.


역주
역주1 蒲且(저)修繳 : 蒲且는 楚나라의 활쏘기에 뛰어났던 사람이다. 蒲且子라고도 한다. 繳은 새를 잡을 때 주살에 매는 노끈이다. 또는 노끈에 맨 화살을 이르기도 한다. 《孟子 告子 上》
역주2 逢(방)蒙 : 본서 권15 〈指武〉 05의 주6) 참고.
역주3 陵遲 : 완만하게 비탈진 상태나 비탈진 언덕을 이른다. 《文子 上仁》‧《荀子 宥坐》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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