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曰
欲臣文公
하야 因咎犯
이러니 三年不達
하고 因趙衰
한대 三日而達
하니이다 智不知其士衆
이면 不智也
요 知而不言
이면 不忠也
요 欲言之而不敢
이면 無勇也
요 言之而不聽
이면 不賢也
니이다
진 평공晉 平公이 사광師曠에게 물었다. “구범咎犯과 조쇠趙衰 중에 누가 더 현명한가요?”
사광이 대답했다. “양처보陽處父가 문공文公의 신하가 되고 싶어 구범에게 의뢰했더니 3년 동안 추천해주지 않았고, 조최에게 의뢰하자 3일 만에 추천해주었습니다. 지혜가 그의 선비들을 잘 알지 못했다면 지혜롭지 못한 것이고, 알면서도 말하지 않았다면 충성스럽지 못한 것이고, 말하고 싶은데도 감히 말하지 못했다면 용기가 없는 것이고, 말했는데도 윗사람이 따라주지 않았다면 현명하지 못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