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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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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6. 孔子曰 不知其子 視其所友하고 不知其君이면 視其所使니라
又曰 與善人居 如入之室하야 久而不聞其香 則與之化矣 與惡人居 如入하야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 故曰 丹之所藏者이요 烏之所藏者이니 君子愼所藏이니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의 자식에 대해 알지 못하겠거든 그가 사귀는 벗을 보고, 자기의 임금에 대해 알지 못하겠거든 그가 부리는 신하를 보아야 한다.”
또 말씀하셨다. “선량한 사람과 함께 거처하는 것은 마치 난초蘭草백지白芷가 있는 방에 들어가 있는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향기를 맡지 못하는 것은 함께 동화同化되었기 때문이고, 사악한 사람과 함께 거처하는 것은 마치 절인 생선을 파는 가게에 들어가 있는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썩은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은 또한 함께 동화되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단사丹砂(주사朱砂)를 저장한 곳은 붉게 변하고, 검정색을 저장한 곳은 검게 변한다.’고 하는 것이니, 군자君子는 자기의 몸을 간수할 곳을 신중히 가려야 한다.”


역주
역주1 蘭芷 : 蘭草와 白芷로, 둘 다 香草이다.
역주2 鮑魚之肆 : 소금에 절이거나 말린 생선을 파는 가게를 말한다. 주로 부패하여 고약한 냄새가 나므로, 사악한 사람이 있는 곳이나 小人이 모여 있는 곳을 비유하여 이른다. 《大戴禮記 曾子疾病》‧《孔子家語 六本》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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