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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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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2. 昔 成王封周公한대 周公辭不受어시늘 乃封周公子伯禽於魯하다
옛날 성왕成王주공周公제후諸侯에 봉하자, 주공이 사양하고 받지 않으니 마침내 주공의 아들 백금伯禽나라에 봉하였다.
將辭去할새 周公戒之하야
백금이 하직하고 노나라로 가려 할 적에 주공이 경계하여 말했다.
去矣어든 子其無以魯國驕士矣하라
“노나라에 가거든 너는 노나라를 가지고 선비들을 교만하게 대하지 말라.
文王之子也 武王之弟也 今王之叔父也 又相天子 吾於天下 亦不輕矣니라
나는 문왕文王의 아들이고 무왕武王의 아우이며 지금 천자의 숙부叔父이고 또 천자를 보좌하고 있으니, 나는 천하에 그 지위地位가 가볍지 않다.
嘗一沐三握髮하고 一食而三吐哺로되 猶恐失天下之士로라
그렇지만 한 번 머리를 감을 때마다 세 번씩 머리카락을 잡고 나와 선비를 만났으며, 한 번 밥을 먹을 때마다 세 번씩 입에 있는 음식을 뱉고 선비를 만났으나, 그래도 천하의 선비를 잃을까 봐 걱정하였다.
吾聞之호니 曰 德行廣大而守以恭者榮하며 土地博裕而守以儉者安하며 祿位尊盛而守以卑者貴하며
나는 들으니 ‘도덕道德이 넓고 품행品行이 높은데도 공손함으로 지키는 자는 영광榮光되며, 토지가 넓고 재산이 넉넉한데도 검소함으로 지키는 자는 편안便安하며, 녹봉이 많고 지위가 높은데도 겸손함으로 지키는 자는 존귀尊貴하며,
人衆兵彊而守以畏者勝하며 聰明睿智而守以愚者益하며 博聞多記而守以淺者廣이라하니
백성이 많고 병력이 강성한데도 두려운 마음으로 지키는 자는 승리勝利하며, 총명하고 슬기로우며 지혜가 있으면서도 어리석음으로 지키는 자는 유익有益함이 있으며, 널리 듣고 많이 기억하면서도 얕은 지식으로 지키는 자는 식견이 넓어진다.’라고 한다.
此六守者 皆謙德也니라
이 여섯 가지 조수操守는 모두 겸손한 덕이다.
夫貴爲天子 富有四海로되 不謙者 先天下亡其身하니 桀紂是也 可不愼乎
존귀함은 천자天子가 되고 부유함은 사해四海를 소유했지만 겸손하지 못한 자는 천하보다 자신이 먼저 패망敗亡하니, 가 이런 사람이다.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주역周易》에 말했다. ‘한 가지 도리가 있으면 크게는 천하天下를 지키고 중간은 국가國家를 지키며 작게는 자신自身을 지킨다.’라 하였으니, 겸손을 말하는 것이다.
천도天道는 가득 찬 것은 훼손시키고 겸손한 것은 더해주며, 지도地道는 가득 찬 것은 변경시키고 겸손한 곳으로 흐르며, 귀신은 가득 찬 것은 손해를 주고 겸손한 것에 복을 주며, 인도人道는 가득 찬 것을 싫어하고 겸손한 것을 좋아한다.
是以衣成則缺袵하고 宮成則缺隅하며 屋成則 示不成者 天道然也니라
이 때문에 옷을 지을 때 옷깃의 한쪽을 완전하지 않게 남겨두고, 궁궐을 지을 때 한쪽 모퉁이를 완성하지 않고 남겨두며, 방을 만들 때 덧칠을 하는 것은 완성이 되지 않았음을 보이는 것이니, 천도天道는 그런 것이다.
주역周易》에 ‘겸손謙遜하면 형통하니 군자君子가 겸손함으로 마침이 있으면 하다.’ 하였고, 《시경詩經》에 ‘탕왕湯王이 겸손히 몸을 낮춤을 게을리 하지 않아 성스럽고 공경하는 덕이 날마다 높아졌다.’ 하였다.
其戒之哉하야 子其無以魯國驕士矣어다
그러니 경계하여 너는 노나라를 가지고 선비들을 교만하게 대하지 말라.”
역주
역주1 易曰…… 小足以守其身 : 今本 《周易》에는 이 구절이 없다.
역주2 天道……惡滿而好謙 : 《周易》 謙卦에 보인다. 다만 ‘毁’와 ‘滿’은 今本 《周易》에 ‘虧’와 ‘滿’으로 되어 있는데, 盈을 滿으로 고친 것은 漢 惠帝 劉盈의 이름자를 피하여 고친 것이다.
역주3 加錯 : 《韓詩外傳》 3에는 ‘加拙’로 되어 있다.
역주4 易曰……君子有終吉 : 《周易》 謙卦에 보인다.
역주5 詩曰……聖敬日躋 : 《詩經》 〈商頌 長發〉에 보인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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