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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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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4. 景公使晏子使於楚러니 楚王進橘置호되 晏子不剖而幷食之하다
楚王曰 橘當去剖니라
晏子對曰 臣聞之호니 賜人主前者 瓜桃不削하고 橘柚不剖라호이다 今萬乘無敎하시니 臣不敢剖어니와 이면 臣非不知也로소이다


제 경공齊 景公안자晏子를 파견하여 나라에 사신을 보냈다. 초왕楚王이 귤을 올리게 하면서 귤을 쪼개는 칼도 함께 두었으나 안자는 귤을 쪼개지 않고 껍질째 함께 먹었다.
초왕이 말했다. “귤은 당연히 껍질을 벗기고 쪼개어 먹는 것이오.”
안자가 대답했다. “신은 들으니 임금의 앞에서 하사받은 경우, 오이나 복숭아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귤이나 유자[]는 쪼개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 만승萬乘의 군주께서 명령을 하시지 않으니, 신은 감히 쪼갤 수 없거니와,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신이 〈귤을 쪼개어 먹는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역주
역주1 : 자루가 있고 약간 굽은 두 날이 달린 작은 칼이다.
역주2 〈不〉 : 저본에는 ‘不’자가 없으나, 《晏子春秋》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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