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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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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夫王者得賢材以自輔라야 然後治也
雖有堯舜之明이라도不備 則主恩不流하고 化澤不行이라
故明君在上이면 愼於擇士하고 務於求賢하야以自輔하고 有英俊以治官하야 尊其爵하고 重其祿하니 賢者進以顯榮하고 罷者退而勞力이라
是以 主無遺憂하고 下無邪慝하며 百官能治하고 臣下樂職하야 恩流群生하고 草木이라
昔者 虞舜 左禹右皐陶하야 不下堂而天下治하니 此使能之效也니라


군왕君王은 무엇 때문에 어진 이를 뽑는가?
군왕이 어진 인재를 얻어 자기를 보좌하게 하여야 그런 뒤에 천하가 잘 다스려지기 때문이다.
요순堯舜 같은 현명함이 있어도 팔다리 같은 중신重臣이 갖춰지지 않으면, 임금의 은덕이 퍼지지 않고 교화와 혜택이 시행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현명한 임금이 위에 있으면 를 신중히 뽑고 어진 이를 구하는 데 힘써서, 보좌하는 네 벼슬을 만들어 자기를 보좌하게 하고 걸출한 인물을 두어 관직을 처리하게 하여, 그들의 벼슬을 높여주고 그들의 녹봉을 후하게 주니, 어진 이는 등용되어 영화榮華가 빛나고 무능한 사람은 퇴출되어 힘을 쓰는 일에 종사한다.
이 때문에 임금은 남은 근심이 없고 아랫사람은 사특한 사람이 없으며, 백관百官은 직무를 잘 처리하고 신하臣下는 직무를 즐겁게 맡아서, 은덕이 뭇 백성에게 퍼지고 은택이 초목草木까지 윤택하게 한다.
예전에 우순虞舜은 왼쪽에는 가 있고 오른쪽에는 고요皐陶가 있어서 조당朝堂을 내려가지 않고도 천하가 잘 다스려졌으니, 이는 현능賢能한 사람을 부린 효과이다.


역주
역주1 王者何以選賢……此使能之效也 : 저본에는 위의 章과 이어져 있었으나, 《群書拾補》에 따라 따로 章을 만들었다.
역주2 股肱 : 人體의 팔다리 역할을 하는 重臣을 비유하는 말이다.
역주3 四佐 : 天子를 至近에서 보좌하는 네 벼슬로, 前疑‧後承‧左輔‧右弼을 가리키며, 四輔라고도 한다. 《書經 周書 洛誥》‧《逸周書 成開》‧《史記 夏本紀》‧《新書》
역주4 (潤澤)[澤潤] : 저본에는 ‘潤澤’으로 되어 있으나, 《說苑校證》에 “위의 ‘恩流群生’과 對句로 보면 ‘澤潤’이 되어야 한다. 윗글의 ‘主恩不流 化澤不行’도 ‘恩’과 ‘澤’이 對文으로 되어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라고 한 설을 따라, ‘澤潤’으로 바로잡았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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