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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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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 田子方侍魏文侯坐러니 太子擊趨而入見한대 賓客群臣皆起로대 田子方獨不起하다
文侯有不說之色하고 太子亦然하다
田子方稱曰 爲子起歟 無如禮何
不爲子起歟 無如罪何
請爲子誦楚恭王之爲太子也하노이다
將出之雲夢이라가 遇大夫하니이다
工尹遂趨避家人之門中한대 太子下車하야 從之家人之門中하야
大夫어늘 何爲其若是
吾聞之호니 敬其父者 不兼其子하나니 兼其子者 不祥莫大焉이라호라
大夫어늘 何爲其若是
工尹曰 向吾望見子之面하고 今而後記子之心이니이다
審如此어늘 汝將何之
文侯曰 善하다 太子擊前하야 誦恭之言하야 誦三遍而請習之하다


전자방田子方위 문후魏 文侯를 모시고 앉아 있었는데, 태자太子 이 종종걸음으로 들어와 뵙자 빈객賓客군신群臣이 모두 일어났으나 전자방만은 일어나지 않았다.
문후는 불쾌한 안색을 지었고, 태자도 그러하였다.
이에 전자방은 말했다. “태자를 위해 일어나야 할까요? 예의에 맞지 않으니 어쩌겠습니니까.
태자를 위해 일어나지 않아도 될까요? 태자에게 죄가 되지 않는데 어쩌겠습니까.
태자를 위해 초 공왕楚 恭王이 태자가 되었을 때의 일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초 공왕이 태자였을 때〉 운몽택雲夢澤에 나가려고 하다가 대부大夫 공윤工尹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공윤이 곧장 남의 집 대문 안으로 달려 들어가 피하자 태자도 수레에서 내려 남의 집 대문 안으로 따라가 물었습니다.
‘그대는 대부인데 무엇 때문에 이와 같이 하는 겁니까?
나는 들으니 그의 아버지를 존경하는 사람은 그 아들까지 함께 존경하지 않으니, 그 아들까지 함께 존경하면 이보다 큰 불길不吉함이 없다고 합니다.
그대는 대부인데 무엇 때문에 이와 같이 하는 겁니까?’
그러자 공윤은 ‘지난번에 제가 태자의 얼굴을 바라보고 지금 이후로 태자의 마음을 알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자세히 알고 있는데, 태자는 어디를 가려고 하는 겁니까?’라고 하였답니다.”
이에 문후는 “좋은 말씀이오.” 하였다. 태자 격이 앞으로 나가서 공왕의 이야기를 말하여 세 번 외우면서 익히겠다고 요청하였다.


역주
역주1 工尹 : 춘추시대 楚나라에 두었던 벼슬이다. 百工과 官에서 經營하는 手工業을 관장하였다. 《禮記 檀弓 下》‧《春秋左氏傳 文公 10년》
역주2 〈王〉 : 저본에는 ‘王’자가 없으나, 《太平御覽》 권459와 《說苑校證》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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