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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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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5. 公叔文子爲楚令尹三年호되 民無敢入朝하니 하야 曰 嚴矣로다
文子曰 朝廷之嚴也 寧云妨國家之治哉
公叔子曰 嚴則下喑하고 下喑則上聾하나니
聾喑不能相通이어늘 何國之治也리오
蓋聞之也호니 順針縷者成帷幕하고 合升斗者實倉廩하며 幷小流而成江海라호라
明主者 有所受命而不行이언정 未嘗有所不受也니라


공숙문자公叔文子나라의 영윤令尹이 된 지 3년이나 되었으나 감히 조정朝廷에 들어와 의견을 말하는 사람이 없으니, 공숙자公叔子가 만나서 말했다. “너무 합니다.”
공숙문자는 대답하였다. “조정이 엄한 것을 어찌 국가를 다스리는 일에 방해가 된다 하겠소.”
이에 공숙자가 말했다. “엄하면 아랫사람들이 입을 다물고, 아랫사람들이 입을 다물면 윗사람은 귀머거리가 됩니다.
귀머거리와 벙어리는 서로의 생각을 통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국가가 다스려지겠습니까?
저는 들으니, 바늘과 실을 순서대로 사용하는 자는 장막帳幕을 만들 수 있고, 한 되나 한 말의 곡식을 모으는 자는 창고倉庫를 가득 채울 수 있으며, 작은 물이 모여 쌓여야 강과 바다를 이룬다고 합니다.
현명賢明한 임금은 의견을 받아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역주
역주1 公叔子 : 人名인데, 平生 行蹟은 알 수 없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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