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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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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6. 子路盛服而見孔子한대 孔子曰 由者何也 昔者 江水出於하니 其始也 大足以이로되 及至江之津也하야는 不避風하야 不可渡也하니 非惟下流衆川之多乎 今若衣服甚盛하고 顔色充盈하니 天下誰肯加若者哉
자로子路가 화려한 복장을 하고 공자孔子를 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야. 이렇게 잘 차려입은 까닭이 무엇이냐? 옛날 장강長江민산岷山에서 발원하였는데, 그 시작되는 지점은 커봤자 잔을 띄울 정도였다. 그렇지만 강 하류의 나루에 내려와서는 두 척의 배를 나란히 띄우지 않으면 풍랑을 피하지 못하여 건널 수가 없으니, 이는 다만 아래로 흘러가면서 여러 하천의 많은 물이 모였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지금 네가 입은 옷은 화려하고 안색은 흡족하니, 천하에 누가 너에게 충고하여 도와주려 하겠느냐.”
子路趨而出하야 改服而入하야 蓋自如也러라
자로가 달려 나가 옷을 갈아입고 들어와 전처럼 천연스럽게 있었다.
孔子曰 由 記之하라 吾語若호리라 於言者 華也 奮於行者 伐也 夫色智而有能者 小人也 故君子 言之要也 能之爲能하고 不能爲不能 行之至也 言要則知 行要則仁이니 旣知且仁이면 夫有何加矣哉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야. 기억해라. 내 너에게 말해주겠다. 말을 꾸며서 하는 사람은 부화浮華하고, 행동을 과장하는 사람은 자랑을 잘한다. 자신의 지혜와 유능함을 안색에 드러내는 자는 소인小人이다. 그러므로 군자君子가 아는 것은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은 말하는 요령이고, 한 것은 능하다 하고 능하지 못한 것은 능하지 못하다고 하는 것은 행동의 궁극(요령)이다. 말이 요령에 부합하면 지혜롭고, 행동이 요령에 부합하면 하니, 이미 지혜롭고 인하면 이보다 더한 것이 어디에 있겠느냐.”
라하니 此之謂也니라
시경詩經》에 “탕왕湯王탄강誕降이 늦지 않았으며, 성스럽고 공경한 덕이 날마다 오른다.” 하였으니,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다.
역주
역주1 襜襜 : 옷을 화려하게 잘 차려입은 모양이다.
역주2 岷山 : 四川省과 甘肅省 변경에 이어져 있는 산이다. 長江과 黃河의 分水嶺으로, 岷江과 嘉陵江의 支流인 白龍江의 발원지이다. 《書經 夏書 禹貢》
역주3 濫觴 : 長江이나 黃河 같은 큰 강물도 발원하는 곳은 겨우 술잔을 띄울 정도의 작은 물이라는 말이다. 사물의 起源이나 發端을 비유하는 말로 쓴다. 《水經注 江水 1》‧《初學記 16》
역주4 方舟 : 두 척의 배를 나란히 띄움을 이른다.
역주5 (貴)[賁](비) : 저본에는 ‘貴’로 되어 있으나, 《說苑校證》에 의거하여 ‘賁’로 바로잡았다.
역주6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 《論語》 〈爲政〉에 보인다.
역주7 〈之〉 : 저본에는 ‘之’자가 없으나, 《說苑校證》에 “위의 文例와 《荀子》 〈子道〉와 《韓詩外傳》 권3에 의거하여 보충했다.”라고 한 것을 따라 보충하였다.
역주8 {由} : 저본에는 ‘由’자가 있으나, 《說苑校證》에 “‘由’는 衍字이다. 이는 作者(劉向)가 《詩經》을 인용한 것이지 孔子가 《詩經》을 인용하여 子路에게 고해준 것이 아니다. 《韓詩外傳》에도 ‘由’자가 없다.”라고 한 것을 따라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9 詩曰……聖敎日躋 : 《詩經》 〈商頌 長發〉에 보인다.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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