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楚
伐陳
하니 吳救之
하다 雨十日十夜
라가 晴
하니 曰 吳必夜至
리이다 甲
壘壞
하니 彼必薄我
리이다 何不行列鼓出待之
니잇고
左史倚相曰 追之하소서 吳行六十里而無功하야 王罷卒寢이니이다 果擊之하야 大敗吳師하다
초楚나라가 진陳나라를 토벌하니, 오吳나라가 구원하였다. 열흘 밤낮을 비가 내리다가 날이 개니, 좌사左史 의상倚相이 말했다. “오나라 군대는 반드시 밤에 습격해 올 것입니다. 우리 군대의 갑옷은 찢어지고 보루堡壘는 허물어졌으니, 저들은 반드시 우리를 얕볼 것입니다. 어찌 대오를 정비하고 북을 치면서 나가 기다리지 않습니까?”
오나라 군대가 와서 초나라 군대가 진세陣勢를 이룬 것을 보고는 그대로 돌아갔다.
좌사 의상이 말했다. “추격하십시오. 오나라 군대가 60리를 행군하여 왔으나 세운 전공戰功이 없어 오왕은 지쳐 있고 병사는 쉬고 있을 것입니다.”마침내 추격하여 오나라 군대를 크게 패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