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聖人之治天下也에 先文德而後武力하나니 凡武之興은 爲不服也라 文化不改어든 然後加誅니라 夫下愚不移하야 純德之所不能化어든 而後武力加焉이니라
성인이 천하를 다스릴 때 문덕文德(예악교화禮樂敎化)을 먼저 사용하고 무력武力은 뒤에 사용하니, 무력을 일으키는 것은 상대가 귀복歸復하지 않기 때문이니, 문덕文德과 교화敎化로도 달라지지 않은 뒤에 무력으로 토벌하는 것이다. 변화시킬 수 없는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순수한 덕으로도 교화되지 않은 뒤에 무력을 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