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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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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9. 大學之敎也
時禁於其未發之曰預 當其可之曰時 相觀而善之曰磨 學不陵節而施之曰馴이니 發然後禁하면 則扞格而不勝이요
時過然後學이면 則勤苦而難成이요 雜施而不遜이면 則壞亂而不治 獨學而無友 則孤陋而寡聞이라
故曰 有昭하며 有賢하야 田里周行 濟濟鏘鏘하야 而相從執하야以文이니라


성년成年이 된 사람은 을 이룸이 있고 어린아이는 학문을 익힘이 있는 것이 태학太學의 교육이다.
나쁜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 금지하는 것을 예방預防이라 하고, 가능한 때를 따라 가르치는 것을 적시適時라 하며, 서로 좋은 점을 보고 따르는 것을 강마講磨라 하고, 배움에 절도를 넘지 않고 가르치는 것을 이라 한다.
나쁜 일이 발생한 뒤에 금지하면 서로 부딪쳐서 극복하지 못하고, 시기가 지난 뒤에 배우면 애만 쓰지 이루기 어려우며, 잡다하게 가르쳐서 순서를 따르지 않으면 혼란하여 다스려지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여 도와주는 벗이 없으면 학식이 좁고 견문이 적다.
그 때문에 이런 말이 있다. “천자天子에게는 밝은 벽옹辟雍이 있고 제후에게는 좋은 반궁泮宮이 있어서, 마을과 큰길에 위의威儀가 훌륭한 학자가 많아 폐백을 가지고 서로 따라 문학文學으로 동류同類를 모은다.”


역주
역주1 成人有德 小子有造 : 《詩經》 〈大雅 思齊〉에 보인다.
역주2 辟雍 : 周代 天子國의 學宮, 곧 太學으로 원형의 터에 주위를 연못으로 만들고 전면 밖에 다리를 놓아 통행하였다. 後漢 이후의 역대 王朝에도 두어, 이곳에서 鄕飮酒禮‧大射禮 등을 거행하거나 제사 장소로도 삼았다. 《白虎通 辟雍》‧《水經注 穀水》
역주3 泮宮 : 周代 제후의 學宮이다. 춘추시대 魯 僖公이 泮水 가에 세워 음주가무‧무예 단련과 공로를 축하하는 장소로 삼았다는 說이 있다. 漢代에 들어 제후의 學宮이 되었다고 하며, 學宮을 두루 이르는 말로 썼다. 《詩經 魯頌 泮水》‧《漢書 郊祀志 上》‧《文獻通考 太學》
역주4 質(지) : 폐백. ‘贄’와 같다.
역주5 : ‘동류, 무리’를 뜻한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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