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說苑(2)

설원(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5. 子夏三年之喪畢하고 見於孔子어늘 孔子與之琴하시고 使之弦하신대 援琴而弦하니 而樂이라
作而曰 先王制禮 不敢不及也니이다
子曰 君子也로다 三年之喪畢하고 見於孔子어늘 孔子與之琴하시고 使之弦하신대 援琴而弦하니 而悲
作而曰 先王制禮 不敢過也니이다
孔子曰 君子也로다
子貢問曰 閔子哀不盡이어늘 子曰君子也라하시고 子夏哀已盡이어늘 子曰君子也라하시니 賜也惑하야 敢問何謂니잇고
孔子曰 閔子哀未盡이어늘 能斷之以禮 故曰君子也라하고 子夏哀已盡이어늘 能引而致之 故曰君子也라하니라 夫三年之喪 固優者之所屈이요 劣者之所勉이니라


자하子夏가 3년상을 마치고 공자孔子를 뵈었다. 공자께서 을 주시고 연주하게 하자 자하가 금을 당겨 연주하는데 화락하여 즐거운 표현이 있었다.
자하가 일어서서 말하였다. “선왕先王이 제정한 상례喪禮를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로구나.”민자건閔子騫이 3년상을 마치고 공자를 뵈었다. 공자께서 금을 주시고 연주하게 하자 민자건이 금을 당겨 연주하는데 슬퍼하고 근심하는 표현이 있었다.
민자건이 일어서서 말하였다. “선왕이 제정한 상례를 감히 넘을 수 없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로구나.”
자공子貢이 물었다. “민자閔子는 슬픔이 아직 다 가시지 않았는데 선생님께서 ‘군자이다’라 하시고, 자하는 슬픔이 이미 다 가셨는데 선생님께서 ‘군자이다’라 하시니, 저는 의혹되어 무슨 말씀이신지 감히 여쭙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민자는 슬픔이 아직 다 가시지 않았는데 정한 예의 규정을 따라 마쳤고, 자하는 슬픔이 이미 다 가셨는데 정한 예의 규정을 따라 연장하여 상기喪期를 채웠다. 그 때문에 둘 다 군자라고 말한 것이다. 3년의 상기는 효심孝心이 많은 사람은 슬픔을 줄이고, 효심이 부족한 사람은 노력하여 미치게 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衎衎 : 和樂한 모양이다.
역주2 閔子騫 : 춘추시대 魯나라 사람이다, 이름은 損이고, 子騫은 字이다. 孔子의 제자로, 孔門四科에서 德行으로 일컬어졌으며, 孝子로 칭송받았다. 《論語 公冶長‧先進》‧《史記 仲尼弟子列傳》
역주3 切切 : 슬퍼하고 근심하는 모양이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