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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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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君有過로되 不諫諍이면 將危國殞社稷也
有能盡言於君하야 用則留之하고 不用則去之 謂之諫이요 하야 用則可하고 不用則死 謂之諍이요
有能하야 率群下相與彊矯君이면 君雖不安이나 不能不聽이니 遂解國之大患하고 除國之大害하야 成於尊君安國 謂之輔
有能亢君之命하고 反君之事하며 竊君之重하야 以安國之危하고 除主之辱하며 足以成國之大利 謂之弼이라
故諫諍輔弼之人 社稷之臣也 明君之所尊禮하고 而闇君以爲己賊이라
故明君之所賞이요 闇君之所殺也
明君好問하고 闇君好獨하나니 明君上賢使能而享其功하고 闇君畏賢妬能而滅其業이라
罰其忠而賞其賊이면 夫是之謂至闇이니 桀紂之所以亡也
이라하니 此之謂也니라


명령命令을 좇아 임금을 이롭게 하는 것을 이라 이르고, 명령을 좇아 임금을 해롭게 하는 것을 라 이르고, 명령을 거슬러 임금을 이롭게 하는 것을 이라 이르고, 명령을 거슬러 임금을 해롭게 하는 것을 이라 이른다.
임금에게 잘못이 있으나 간쟁諫諍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라는 위태롭고 사직社稷은 망한다.
임금에게 할 말을 다하여 임금이 쓰면 머물러 있고 쓰지 않으면 떠나는 것을 이라 이르고, 임금에게 할 말을 다하여 임금이 쓰면 괜찮고 쓰지 않으면 죽는 것을 이라 이른다.
지혜를 합하고 힘을 함께하여 군신群臣을 거느리고 함께 임금의 잘못을 강력히 바로잡으면 임금의 〈마음은〉 비록 편안치 않으나 따르지 않을 수 없으니, 끝내 나라의 큰 환난患難을 해결하고 나라의 큰 폐해弊害를 제거하여 임금을 존귀하게 하고 나라를 편안하게 하는 것을 라 이른다.
임금의 명령에 저항하고 임금이 하는 일을 반대하며 임금의 권력을 빌려서 나라의 위태로운 정세를 편안히 하고 임금의 치욕을 제거하며 공로는 나라의 큰 이익을 이루게 할 수 있는 것을 이라 한다.
그러므로 하는 사람은 사직을 편안히 하는 신하이니, 현명賢明한 임금은 존중하여 예우하고 혼군昏君은 자기의 이라 여긴다.
그러므로 현명한 임금이 상을 주는 대상이고, 혼군이 살해하는 대상이다.
현명한 임금은 묻기를 좋아하고 혼군은 독단하기를 좋아하니, 현명한 임금은 현인賢人을 존중하고 재능 있는 사람을 사용하여 그들이 세운 을 향유하고, 혼군은 현인을 꺼리고 재능 있는 사람을 시기하여 그들이 세운 공을 없애버린다.
충신忠臣은 벌을 주고 간적奸賊은 상을 주면, 이를 지극히 우매한 임금이라 하는 것이니 걸왕桀王주왕紂王이 망한 원인이다.
시경詩經》에 “일찍이 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여 국가의 명운命運이 기울어졌다.” 하였는데, 이를 이른 말이다.


역주
역주1 從命利君……此之謂也 : 저본에는 앞 章에 연결되어 있으나, 《說苑纂注》를 따라 나누었다는 《說苑校證》에 의거하여 章을 나누었다.
역주2 〈有能盡言於君〉 : 저본에는 없으나, 《荀子》 〈臣道〉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3 {生} :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則可’와 ‘則死’를 상대적인 문장구조로 보아야 한다. 《荀子》 〈臣道〉에도 ‘生’자가 없다.
역주4 比(和)[知]同力 : 지혜와 힘을 합한다는 뜻이다. ‘比’는 ‘合’의 뜻이다. 저본에는 ‘和’로 되어 있으나, 《荀子》 〈臣道〉에 의거하여 ‘知’로 바로잡았다.
역주5 攻伐 : 공로. ‘攻’은 ‘功’의 假借字이고, ‘伐’은 ‘功’과 같은 뜻이다.
역주6 詩云……大命以傾 : 《詩經》 〈大雅 蕩〉에 보인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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