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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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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4. 齊將軍出將할새 郊送曰
나라 장군 전외田聵가 군대를 거느리고 출정할 때, 장생張生이 교외에까지 나와 전송하며 말했다.
昔者 하신대 洗耳而不受하니 將軍知之乎
“옛날 임금이 천하를 허유許由에게 양보하려고 하자 허유는 영천潁川에 귀를 씻고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장군은 이를 알고 있소?”
曰 唯하니 知之로라
전외가 말했다. “예, 그렇소, 이 일을 알고 있소.”
伯夷叔齊辭諸侯之位而不爲하니 將軍知之乎
장생이 물었다. “그럼 백이伯夷숙제叔齊제후諸侯의 지위를 사양하고 제후가 되지 않았다는데 장군은 이를 알고 있소?”
曰 唯하니 知之로라
전외가 말했다. “예, 그렇소, 이 일을 알고 있소.”
辭三公之位而傭하야 爲人灌園하니 將軍知之乎
장생이 물었다. “그럼 오릉중자於陵仲子삼공三公의 지위를 사양하고 품팔이하여 남의 정원庭園에 물을 주며 살았다는데 장군은 이를 알고 있소?”
曰 唯하니 知之로라
전외가 말했다. “예, 그렇소, 이 일을 알고 있소.”
去君弟하야 變姓名하고 免爲庶人하니 將軍知之乎
장생이 물었다. “그럼 지과智過는 임금의 아우 되는 지위를 떠나 성명을 바꾸고 귀족의 신분을 벗고 서인이 되었다는데 장군은 이를 알고 있소?”
曰 唯하니 知之로라
전외가 말했다. “예, 그렇소, 이 일을 알고 있소.”
孫叔敖三去相而不悔하니 將軍知之乎
장생이 물었다. “그럼 손숙오孫叔敖는 세 번이나 재상에서 떠났는데도 후회하지 않았다는데 장군은 이를 알고 있소?”
曰 唯하니 知之로라
전외가 말했다. “예, 그렇소, 이 일을 알고 있소.”
此五大夫者 名辭之而實羞之니라
이에 장생이 말했다. “이 다섯 대부大夫명분名分은 사양한 것이지만 실상은 이런 지위를 받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 것이오.
今將軍方呑一國之權하야 提鼓擁旗하고 被堅執銳하야 旋回十萬之師하야 擅斧鉞之誅하니
지금 장군은 온 나라의 권력을 장악하여 북을 잡고 깃발을 세우며 견고한 갑옷을 입고 날카로운 무기를 잡고서 10만 명의 군대를 지휘하여 주살誅殺하는 권한을 독점하고 있소.
愼毋以士之所羞者 驕士어다
부디 조심하여 현사賢士들이 부끄럽게 여기는 권세를 가지고 현사에게 교만을 부리지 마시오.”
田聵曰 今日諸君 皆爲聵하야 具酒脯어늘 而先生獨敎之以聖人之大道하니 謹聞命矣로리라
전외는 듣고 말했다. “오늘 여러분이 모두 술과 안주를 준비하여 나 전외를 전송하는데, 선생만 성인聖人의 큰 도리를 가르쳐주시니 삼가 가르침을 따르겠습니다.”
역주
역주1 田聵 : 齊나라 장군이다. 田氏의 종친이지만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역주2 張生 : 평생 행적은 미상이다.
역주3 堯讓許由以天下 : 許由는 堯舜時代 箕山에 은거했다는 隱士로, 字는 武仲이다. 堯가 천하를 허유에게 양보하려고 하자 거절하고는 듣지 않아야 할 말을 들었다 하여 潁川에서 귀를 씻었다고 한다. 《莊子 逍遙遊》
역주4 於(오)陵仲子 : 전국시대 齊나라 사람으로, 본래의 이름은 陳定이다. 陳仲子‧陳仲‧田仲이라고도 하며, 어머니와 형을 피하여 於陵에 살았기 때문에 於陵仲子라고 한다. 淸廉함으로 이름이 높았으나 孟子는 齊나라의 巨擘이라 인정하면서도 비판하였다. 《孟子 滕文公 下》‧《高士傳 中》
역주5 智過 : 곧 智果이다. 본서 권5 〈貴德〉의 29 참조.
역주6 祖道 : 옛날에 길을 떠날 때 길의 神에게 제사를 드리고 술자리를 열어 전송하던 일이다. 《春秋左氏傳 昭公 7년》‧《史記 五宗世家》‧《史記 滑稽列傳》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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