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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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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8. 周公踐天子之位하야 布德施惠하야 遠而逾明하다
하고 出擧遠方之民하야 有飢寒而不得衣食者하며 有獄訟而失職者하며 有賢才而不擧者하야 以入告乎天子케하다
天子於其君之朝也 揖而進之하야
意朕之政敎有不得者與 何其所臨之民 有飢寒不得衣食者하며 有獄訟而失職者하며 有賢才而不擧者也
其君歸也 乃召其國大夫하야 告用天子之言하니
百姓聞之하고 皆喜曰 此誠天子也 何居之深遠하야 而見我之明也 豈可欺哉아하니
是以 近者親之하고 遠者安之하나니
이라하니 此之謂矣니라


주공周公이 천자의 자리에 올라 덕택德澤은혜恩惠를 펴서 먼 지방일수록 더욱 밝게 나타났다.
열두 사람의 을 임명하여 각 방면마다 세 사람을 두고 나가서 먼 지방 백성의 실정을 살펴, 굶주리고 추위에 떠는데도 옷과 밥을 얻지 못하는 자가 있는지, 송사訟事가 있는데도 직책을 다하지 않는 자가 있는지, 어진 인재人才가 있는데도 추천하지 않는 자가 있는지 조정에 들어와 천자에게 보고하게 하였다.
천자는 제후국의 군주가 와서 조현朝見할 때 그들이 을 하고 조정에 나오게 하여 말했다.
“아마도 의 정치교화에 합당치 못한 것이 있는가 보오. 어찌하여 다스리는 백성 중에 굶주리고 추위에 떠는데도 옷과 밥을 얻지 못하는 자가 있으며, 송사가 있는데도 직책을 다하지 않는 자가 있으며, 어진 인재가 있는데도 추천하지 않는 자가 있는 것이오?”
그 군주는 본국에 돌아가서 곧 본국의 대부大夫를 불러 천자가 한 말을 일러주었다.
백성이 이 말을 듣고 모두들 기뻐하면서 말했다. “이분은 진실로 천자이시다. 어떻게 먼 수도의 깊은 궁궐에 살면서 우리의 실정을 밝게 아시는가? 어찌 속일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은 사방의 문을 활짝 열며 사방의 실정을 밝게 보며 사방의 말을 밝게 통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가까운 지방의 사람은 천자를 친근히 하고 먼 지방의 사람은 편안히 지낸다.
시경詩經》에 “먼 지방 사람은 안무按撫하고 가까운 지방 사람은 친선親善하게 하여 우리 왕을 안정하게 할 것이다.” 하였으니, 이 뜻을 이르는 말이다.


역주
역주1 十二牧 : 舜임금 때 12州의 장관이다. 《書經》 〈虞書 舜典〉에 “아, 12牧아.[咨十有二牧]”라 보인다.
역주2 方三人 : 이 구절은 두 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는, 사방의 각 방면마다 세 사람의 牧을 두어 12牧이 되었다는 설이다. 둘째는, 12명의 牧을 임명하고 牧의 아래에 보좌역으로 3인을 두었다는 설이다. 여기서는 첫째의 설을 따랐다.
역주3 辟四門……達四聰 : 《書經》 〈虞書 舜典〉에 “四嶽에게 다스리는 일을 물어 사방의 문을 열고 사방을 보는 눈을 밝게 하며 사방의 실정을 막힘없이 들었다.[詢於四嶽 闢四門 明四目 達四聰]”라 보인다.
역주4 詩曰……以定我王 : 《詩經》 〈大雅 民勞〉에 보인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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