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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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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4. 相魯 妾不衣帛하고 馬不食粟하니 諫曰 子爲魯上卿하야 妾不衣帛하고 馬不食粟하니 人其以子爲愛 且不華國也니라
文子曰 然乎 吾觀國人之父母 衣麤食蔬 吾是以不敢이로라 且吾聞君子 以德華國이요 不聞以妾與馬라호라 夫德者得於我 又得於彼 故可行이니라 若淫於奢侈하고 沈於文章하야 不能自反이면 何以守國이리오 仲孫它(一本作忌)慙而退하다


계문자季文子나라의 재상 노릇을 할 적에 은 비단옷을 입지 못하고, 말은 곡식을 먹지 못하니, 중손타仲孫它하였다. “그대가 노나라의 상경上卿이 되어 첩은 비단옷을 입지 못하고, 말은 곡식을 먹지 못하니, 남들이 그대를 인색하다 할 것이고, 또 나라를 빛내는 일이 아닙니다.”
계문자가 말했다. “그런가요? 내가 살펴보건대, 우리나라 백성들의 부모는 거친 베옷을 입고 거친 곡식의 밥을 먹고 있소. 내가 이 때문에 감히 사치하지 못하는 것이오. 또 나는 군자君子으로 나라를 빛낸다는 말은 들었고, 첩과 말로 나라를 빛낸다는 말은 듣지 못했소. 덕은 바로 자기가 얻고, 또 남도 얻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루어 행할 수 있는 것이오. 만일 사치를 지나치게 하고, 화려한 생활에 빠져서 스스로 돌이키지 못하면 어떻게 나라를 수호守護하겠소.”중손타가 부끄러워하면서 물러갔다.


역주
역주1 季文子 : 본서 권11 〈善說〉 25의 주2) 참고.
역주2 仲孫它 : 《國語》 〈魯語 上〉의 韋昭 注에 의하면 仲孫它는 魯나라 孟獻子(仲孫蔑)의 아들 子服它라 하였다. 아래 原注에는 “一本에는 忌로 썼다.”라고 하였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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