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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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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8. 宋大水어늘 魯人弔之曰 天降淫雨하야 谿穀滿盈하고 延及君地하야 일새 使臣敬弔하니이다
나라에 큰물이 지자 나라 사신이 와서 위문하였다. “하늘이 오래 비를 내려 계곡이 가득 차 넘치고 물이 임금이 거주하는 곳까지 미쳐서 집정執政을 근심하게 하므로 신을 파견하여 삼가 위문하게 하였습니다.”
宋人應之曰 寡人不佞하야 齋戒不謹하고 邑封不修하며 使人不時하야 天加以殃이어늘 又遺君憂하야 拜命之辱하니이다
송나라 임금이 응답했다. “과인이 재주가 없어서 재계齋戒를 경건히 하지 않고 봉지封地를 잘 다스리지 못하며 백성을 제때에 부리지 않아 하늘이 재앙을 내렸는데, 도리어 귀국 임금님에게까지 근심을 끼쳐 위문하는 말씀을 받으니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
君子聞之曰 宋國其庶幾乎인저
군자君子가 이 말을 듣고 말했다. “송나라는 아마도 잘될 것이다.”
問曰 何謂也 曰 昔者 夏桀殷紂不任其過하야 其亡也忽焉하고 成湯文武知任其過하야 其興也勃焉이니라
어떤 이가 물었다. “무슨 뜻으로 하는 말입니까?” 군자가 대답했다. “예전에 하걸夏桀은주殷紂는 자기의 잘못을 책임지지 않아서 갑자기 망하였고, 성탕成湯문왕文王무왕武王은 자기의 잘못을 책임질 줄을 알아서 왕성하게 일어난 것이다.
夫過而改之 是猶不過也 故曰 其庶幾乎인저하니라
잘못한 일을 고치면 잘못하지 않은 것과 같기 때문에 나는 ‘아마도 잘될 것이다.’라 말했다.”
宋人聞之하고 夙興夜寐하고 早朝晏退하야 弔死問疾하고 戮力宇內하니 三年 歲豐政平하다
송나라 임금이 이 말을 듣고 새벽 일찍 일어나 밤늦게 잠자고 아침 일찍 조정에 나와 저녁 늦게 퇴청하면서, 죽은 이를 조문하고 병든 이를 위문하고 힘을 다해 국내를 다스리니, 3년 만에 농사는 풍년이 들고 정치는 태평을 이루었다.
嚮使宋人不聞君子之語 則年穀未豐하고 而國家未寧이니
가령 송나라 임금이 군자의 말을 듣지 못했다면 곡식은 풍년이 들지 않고 국가는 편안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라하니 此之謂也니라
시경詩經》에 “나의 무거운 책임을 도와, 나의 드러난 덕행德行을 보이게 하라.” 하였으니, 이 일을 이른 말이다.
역주
역주1 以憂執政 : 宋나라의 執政을 근심스럽게 한다는 뜻이다. 執政은 국가의 정무를 집행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宋君을 바로 지적하여 말하지 않고 에둘러 지칭한 말이다.
역주2 詩曰……示我顯德行 : 《詩經》 〈周頌 敬之〉에 보인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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