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曰 不肖人
은 自賢也
하고 愚者
는 自多也
하며 佞人者
는 皆莫能相其心
하야 口以出之
하고 又謂人勿言也
하나니
譬之猶渴而穿井하며 臨難而後鑄兵이니 雖疾從而不及也니라
월석보越石父가 말했다. “불초不肖한 사람은 스스로 어질다 여기고,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훌륭하다 여기며, 말을 교묘하게 잘하는 사람은 모두 자기의 마음을 살펴보지 못하여 입으로 말을 뱉어버리고, 또 남더러 말을 하지 말라고 한다.
이를 비유하면 마치 목이 마른 뒤에 샘을 파고, 환난이 닥친 뒤에 무기를 주조鑄造하는 것과 같으니, 아무리 빨리해도 미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