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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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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83. 口者 關也 舌者 機也 出言不當이면 四馬不能追也 口者 關也 舌者 兵也 出言不當이면 反自傷也니라 言出於己 不可止於人이요 行發於邇 不可止於遠이라
夫言行者 君子之 樞機之發 榮辱之本也 可不愼乎曰 言猶射也 旣離弦이면 雖有所悔焉이라도 不可從而追已라하니라 라하니라


입은 문빗장이고 혀는 뇌관이니, 하는 말이 합당치 않으면 네 의 말로도 따라잡지 못한다. 입은 문빗장이고 혀는 병기兵器이니, 하는 말이 합당치 않으면 도리어 자신을 해친다. 말은 자기 입에서 나오지만 남이 듣지 못하게 할 수 없고, 행실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지만 멀리 퍼지지 못하게 할 수 없다.
말과 행실은 군자君子추기樞機이다. 추기로 하는 말이 영광과 치욕의 근본이니, 신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괴자우蒯子羽는 “말은 쏜 화살과 같으니, 오늬가 이미 시위를 떠나면 뉘우치는 바가 있어도 따라가 미칠 수가 없다.” 하였고, 《시경詩經》에 “백옥白玉의 티는 갈아 없앨 수 있거니와, 이 말의 잘못은 어찌 할 수 없다.” 하였다.


역주
역주1 樞機 : 사물의 關鍵이 되는 부분을 비유하는 말이다. 樞는 門의 지도리(돌쩌귀‧문장부의 총칭)이고, 機은 쇠뇌의 뇌관이다. 《周易 繫辭 上》
역주2 蒯子羽 : 사람 이름인데, 행적은 미상이다.
역주3 : 화살의 오늬이다. 곧 화살의 머리를 활시위에 끼도록 오목하게 에어낸 부분을 이른다.
역주4 詩曰……不可爲也 : 《詩經》 〈大雅 抑〉에 보인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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