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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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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51. 循流而下 易以至하고 風而馳 易以遠이니라 兵不豫定이면 無以待敵이요 計不先慮 無以應이니라 中不方이면 名不章이요 外不圜이면 禍之門이니라
直而不能枉이면 不可與大이요 方而不能圜이면 不可與長存이니라 愼之於身하야 無曰云云하라 狂夫之言 聖人擇焉이니라 能忍恥者安하고 能忍辱者存이니라
唇亡而齒寒이니 이니라 毒智者莫甚於酒 留事者莫甚於樂이니라 毁廉者 莫甚於色이요 摧剛者 反己於弱이니라
富在知足이요 貴在求退니라 先憂事者後樂이요 先傲事者後憂니라 福在受諫이니 存之所由也 恭敬遜讓이면 精廉無謗이요 慈仁愛人이면 必受其賞이니라
諫之不聽이면 後無與爭이라 擧事不當이면 爲百姓謗이니라 悔在於妄이요 患在於이니라


물을 따라 내려가면 쉽게 도달하고, 바람을 등지고 달리면 먼 곳에 쉽게 도달한다. 전쟁에 미리 좋은 계책을 정해놓지 않으면 적군敵軍을 대항할 수 없고, 계책은 일에 앞서 고려하지 않으면 돌연한 변고變故에 대응할 수 없다. 마음이 방정方正하지 않으면 명성이 드러나지 않고, 외면外面이 원만하지 않으면 를 부르는 이다.
곧기만 하고 굽히지 않으면 그와 함께 멀리 갈 수 없고, 방정하기만 하고 원만하지 않으면 그와 오랫동안 함께할 수 없다. 몸을 삼가서 필요 없는 말을 많이 하지 말라. 미친 사람의 말도 성인聖人은 가려서 듣는다. 능히 수치羞恥를 참는 사람은 편안하고, 능히 치욕恥辱을 참는 사람은 몸을 보존한다.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고, 하수河水가 깊은 것은 그 흙이 산에 있어서 이루어진 것이다. 지혜에 이 되는 것은 술보다 심한 것이 없고, 일에 방해되는 것은 향락享樂보다 심한 것이 없으며, 염치廉恥를 무너뜨리는 것은 여색女色보다 심한 것이 없고, 굳셈을 꺾는 것은 도리어 자기의 유약함이다.
부유함은 만족을 아는 데 달려 있고, 존귀함은 겸퇴謙退에 달려 있다. 일에 앞서 걱정하는 사람은 일하고 난 뒤에 즐겁고, 일에 앞서 오만한 사람은 일하고 난 뒤에 근심한다. 하는 말을 받아들이는 데 달려 있으니, 이를 따라 자신을 보존하는 것이다. 공경하고 겸양謙讓하면 청렴하여 비방을 받지 않고, 자선慈善 인애仁愛하여 남을 사랑하면 반드시 보상報償을 받는다.
하는 말을 따르지 않으면 뒤에는 간쟁諫爭하는 사람이 없다. 하는 일이 합당하지 않으면 백성들의 비방을 받는다. 후회는 경거망동에 달려 있고, 환란은 제창提唱하는 데 달려 있다.


역주
역주1 : 背와 통용이다.
역주2 : 猝과 통용이다.
역주3 (任)[往] : 저본에는 任으로 되어 있으나, 《說苑校證》에 “《新序》 〈節士〉에 ‘晉文公曰 吾聞之也 直而不枉 無與遂往’이라 하여 이 글과 같고, 《淮南子》 〈說山訓〉과 《文子》 〈上德〉에 ‘擧直與往 無與遂往’이라 한 것도 그 증거이다.”라고 한 것을 따라 ‘往’으로 바로잡았다.
역주4 河水(崩)[深] 其(壞)[壤]在山 : 《群書拾補》에 “‘崩’자는 《文子》 〈上德〉과 《淮南子》 〈說林訓〉에 모두 ‘深’자로 썼고, 아래의 ‘懷’자는 ‘壤’자로 썼다.”라고 한 것을 따라‘崩’은 ‘深’으로, ‘懷’는 ‘壤’으로 각각 바로잡았다.
역주5 {先} : 저본에는 先자가 있으나, 《說苑校證》에 “文例에 의거하여 삭제하였다.”라고 한 것을 따라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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