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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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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4. 吳起爲하야 하야曰 王不知起不肖하시고 以爲苑守하시니 先生將何以敎之 屈公不對하다
오기吳起태수太守가 되어 예속된 을 순행하다가 식현息縣에 당도하여 굴의구屈宜臼에게 물었다. “께서 내가 불초不肖한 줄을 모르시고 의 태수로 삼으셨으니, 선생은 저에게 무엇을 가르쳐주시렵니까?” 굴공屈公은 대답하지 않았다.
居一年 王以爲令尹하니 行縣適息하야 問屈宜臼曰 起問先生호되 先生不敎러니 今王不知起不肖하시고 以爲令尹하시니 先生試觀起爲之也하라
1년이 지난 뒤에 왕이 오기를 영윤令尹으로 삼으니, 오기가 현을 순행하다가 식현에 당도하여 굴의구에게 물었다. “전에 내가 선생께 물었으나 선생은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지금 왕께서 내가 불초不肖한 줄을 모르시고 영윤으로 삼으셨으니, 선생은 시험 삼아 내가 하는 일을 두고 보시오.”
屈公曰 子將奈何
굴공이 말했다. “그대는 장차 어떻게 하시렵니까?”
吳起曰 將均楚國之爵而平其祿하고 損其有餘而繼其不足하며 厲甲兵하야 以時爭於天下호리라
오기가 말했다. “앞으로 나라의 벼슬을 균등하게 하여 녹봉을 공평하게 하고, 넉넉한 사람의 재물을 덜어서 부족한 사람을 보태주며, 군대를 훈련시켜 때가 되면 천하를 다툴 것이오.”
屈公曰 吾聞昔善治國家者 不變故하며 不易常이라호라 今子將均楚國之爵而平其祿하고 損其有餘而繼其不足하니 是變其故而易其常也
굴공이 말했다. “나는 들으니, 옛날 나라를 잘 다스린 사람은 옛 제도制度를 변경하지 않으며, 상규常規를 바꾸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대는 앞으로 나라의 벼슬을 균등하게 하여 녹봉을 공평하게 하고, 넉넉한 사람의 재물을 덜어서 부족한 사람을 보태주려고 하니, 이는 옛 제도를 변경하고 상규를 바꾸는 것입니다.
且吾聞兵者 凶器也 爭者 逆德也라호라 今子陰謀逆德하며 好用凶器하니 殆人所棄 逆之至也 淫泆之事也 行者不利니라 하니라
또 나는 들으니 무력武力흉기凶器이고, 전쟁은 역덕逆德이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대는 은밀히 역덕을 꾀하며 흉기를 쓰기 좋아하니, 아마 백성들이 싫어할 것이오. 이는 역덕의 지극함이고 절제 없이 방종한 행위이니, 이를 시행하는 사람은 이롭지 못합니다. 또 그대가 나라 군대를 지휘하여 전쟁할 때 나라에 승리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데 승리하였고, 그대가 나라 군대를 지휘하여 전쟁할 때 나라에 승리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데 승리하였습니다.
吾聞之호니 曰 非禍人이면 不能成禍라호라 吾固怪吾王之數逆天道로되 至今無禍하노니 且待夫子也호리라
나는 들으니, ‘환란患亂을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면 환란을 만들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본래 우리 임금께서 여러 차례 천도天道을 어겼는데도 지금까지 환란을 당하지 않은 것을 괴이하게 여겼습니다. 아, 우선 그대가 하는 일을 두고 보겠습니다.”
吳起惕然하야 曰 尙可更乎
오기가 두려워하며 말했다. “지금이라도 고칠 수 있겠습니까?”
굴공이 말했다. “안 됩니다.”
吳起曰 起之爲人謀하노라
오기가 말했다. “내가 그 사람을 위하여 도모해보겠습니다.”
屈公曰 成之徒 不可更已 子不如敦處而篤行之 이니라
굴공이 말했다. “형체가 완성된 사람은 고칠 수가 없으니, 그대가 돈후敦厚하게 처신하고 독실篤實하게 일을 하는 것보다 나은 일이 없습니다. 초나라에는 어진 이를 추천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역주
역주1 苑(완)守 : 苑의 太守이다. 《群書拾補》에는 ‘苑’은 ‘宛’으로 써야 한다고 하였고, 《說苑校證》에는 ‘苑’과 ‘宛’은 통용한다고 하였다. ‘宛’은 지금의 河南省 南陽 지역으로, 楚나라의 유명한 鐵 생산지이다. 《荀子 議兵》‧《漢書 地理志 下》
역주2 行縣適息 : 소속된 縣을 巡行하다가 息縣에 당도했다는 말이다. 息은 본래 西周 때 封한 諸侯國인데, 춘추시대 楚나라에게 멸망되어 縣이 되었다. 지금의 河南省 식현 서남에 있었다. 鄎으로도 쓴다. 《春秋左氏傳 隱公 11년》
역주3 屈宜臼 : 본서 권13 〈權謀〉 15에는 ‘屈宜咎’로 되어 있다.
역주4 且子用魯兵……而得志焉 : 《史記》 〈吳起列傳〉에 보인다.
역주5 屈公曰……起之爲人謀 : 《群書拾補》에 “이 13자는 衍文이니 《淮南子》 〈道應訓〉에는 없다.” 하였다.
역주6 : ‘形’과 통용이다. 《淮南子》 〈道應訓〉에는 ‘形’으로 되어 있다.
역주7 楚國無貴于擧賢 : 이 구절도 《淮南子》 〈道應訓〉에는 없다.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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