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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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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 麋鹿成群이면 虎豹避之하고 飛鳥成列이면 鷹鷲不擊하며 衆人成聚 聖人不犯이라 遊於霧露라가 乘於風雨而行 非千里不止
然則暮托宿於鰌鱣之穴하나니 所以然者 何也 用心不一也일새라 夫蚯蚓內無筋骨之强하고 外無爪牙之利로되 然下飮黃泉하고 上墾晞土하나니 所以然者 何也 用心一也일새니라


고라니와 사슴이 떼를 지으면 범과 표범도 두려워 피하고, 날아가는 새가 대열을 이루면 솔개와 새매도 공격하지 않으며, 뭇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성인聖人도 침범하지 않는다. 등사騰蛇는 안개 속에서 놀다가 풍우風雨를 타고 날아갈 적에 천 리가 아니면 그치지 않는다.
그러나 날이 저물면 미꾸라지나 드렁허리의 구멍에 기숙寄宿하니, 그렇게 된 까닭은 무엇 때문인가? 마음 씀이 전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렁이는 안에 강한 근골筋骨이 없고 밖에 날카로운 손톱과 이빨이 없다. 그러나 아래로 내려가 황천黃泉의 물을 마시고 위로 올라와 마른 흙을 뒤집어엎으니, 그렇게 된 까닭은 무엇 때문인가? 마음 씀이 전일하기 때문이다.


역주
역주1 騰蛇 : 전설상 날아다닌다는 일종의 뱀이다. 《韓非子 難勢》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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