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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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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1. 書曰 이라하니 言至公也
서경書經》에 말하기를 “치우치지도 않고 편당하지도 않으면 왕도王道가 끝없이 광대해진다.” 하였으니, 지극히 공평무사公平無私함을 말한 것이다.
古有行大公者하니 帝堯是也 貴爲天子시고 富有天下하사대 得舜而傳之하사 不私於其子孫也하시니라 去天下 若遺躧하니 於天下猶然이어든 況其細於天下乎 非帝堯 孰能行之리오
고대에 크게 공평한 도리를 행한 사람이 있으니, 제요帝堯가 이런 사람이다. 존귀함은 천자天子가 되시고 부유함은 천하를 소유하셨으나 을 얻자 천하를 그에게 물려주시어 자기의 자손에게 사정私情을 두지 않으셨다. 천하를 버리기를 마치 헌신짝 버리듯이 하였으니 천하도 이와 같이 하였는데, 하물며 천하보다 작은 것에 있어서랴! 제요가 아니면 누가 이런 일을 행하겠는가.
孔子曰 라하시고 易曰 이라하니 此蓋人君之公也니라 夫以公與天下 其德大矣리라 推之於此하야 刑之於彼 萬姓之所 後世之所則也니라
공자孔子는 “높고 높구나. 오직 하늘이 가장 큰 것인데, 임금만이 본받았다.”라 하셨고, 《주역周易》에는 “수령首領이 되지 않으면 하다.”라 하였으니, 임금의 공평함을 말한 것이다. 공평함으로 천하를 대한다면 그 이 위대할 것이다. 이를 이곳에서 미루어 행하여 저쪽에서 본받게 하면 만백성이 추대하고 후세 사람들이 본보기로 삼을 것이다.
彼人臣之公으로 治官事則不營私家하며 在公門則不言貨利하며 當公法則不阿親戚하며 奉公擧賢則不避仇讐 忠於事君하며 仁於利下하야 推之以恕道하고 行之以不黨 是也 故顯名存於今하나니 是之謂公이니라
저 신하된 공평한 도리로 관사官事를 다스리게 되면 사가私家의 일을 경영하지 않으며, 공문公門에 있게 되면 재리財利를 말하지 않으며, 공법公法을 집행하게 되면 친척을 비호하지 않으며 나라를 위하여 어진 이를 천거하게 되면 자신의 원수라도 회피하지 않아야 된다. 충성忠誠으로 임금을 섬기며, 인덕仁德으로 아랫사람을 이롭게 하여 내 마음으로 남의 마음을 생각하는 의 도리를 미루어 넓히며, 편당 짓지 않는 일을 행한 사람은 이윤伊尹여상呂尙이 이런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빛나는 이름이 지금까지 남아 전하니, 이것을 공평하다 이르는 것이다.
시경詩經》에 “나라 가는 길이 숫돌처럼 평평하니, 그 곧기가 화살 같구나. 군자君子가 밟고 가는 길이고, 백성들이 우러러본다네.”라 하였으니, 이를 가리켜 이른 말이다.
夫公生明하고 偏生暗하며 端慤生達하고 詐僞生塞하며 誠信生神하고 夸誕生惑이라 此六者 君子之所愼也 而禹桀之所以分也
공평함은 청명淸明함을 낳고, 치우침은 어둠을 낳으며, 단정하고 성실함은 통달함을 낳고, 속이고 거짓됨은 막힘을 낳으며, 성신誠信신명神明을 낳고, 과장과 허황함은 미혹迷惑을 낳는다. 이 여섯 가지는 군자가 삼가야 할 일이니, 대우大禹하걸夏桀이 나뉘는 이유이다.
詩云 이라하니 言不公也니라
《시경》에 “포학한 상제上帝사벽邪僻한 명령이 많구나.” 하였으니, 공평하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不偏不黨 王道蕩蕩 : 《書經》 〈周書 洪範〉에 보인다. 단 ‘不偏不黨’이 〈洪範〉에는 ‘無偏無黨’으로 되어 있다.
역주2 巍巍乎……惟堯則之 : 《論語》 〈泰伯〉에 보인다.
역주3 無首 吉 : 《周易》 乾卦의 用九爻辭에 보인다. 이는 공정한 마음으로 어진 이에게 讓位하고 首領이 되지 않으면 吉하다는 의미로 인용하였다.
역주4 : ‘戴’와 통용이다.
역주5 伊呂 : 伊尹과 呂尙(太公望)이다.
역주6 周道如砥……小人所視 : 《詩經》 〈小雅 大東〉에 보인다.
역주7 疾威上帝 其命多僻 : 《詩經》 〈大雅 蕩〉에 보인다.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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