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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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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4. 孔子曰 이라하시니
공자孔子께서 “가까스로 괜찮으니, 사람됨이 소탈[]하다.”고 말씀하셨다.
簡者 易野也 易野者 無禮文也 孔子見하신대 子桑伯子不衣冠而處러라
소탈함은 순박하고 촌스러운 것이니, 소탈하고 촌스러운 사람은 문식文飾이 없다. 공자께서 자상백자子桑伯子를 만나셨는데 자상백자가 의관衣冠을 갖추지 않은 채 거처하였다.
弟子曰 夫子何爲見此人乎잇가
제자弟子가 말했다. “선생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이런 사람을 만나십니까?”
曰 其質美而無文하니 吾欲說而文之하노라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그는 본질本質은 아름다우나 문식文飾이 없으니, 나는 그를 설득하여 문식을 권유하고자 하였노라.”
孔子去하신대 子桑伯子門人不說하야 曰 何爲見孔子乎잇가
공자께서 떠난 뒤에 자상백자의 문인門人이 기뻐하지 아니하여 말했다. “무엇 때문에 공자를 만나십니까?”
曰 其質美而文繁하니 吾欲說而去其文하노라 故曰 文質修者 謂之君子 有質而無文 謂之易野 子桑伯子易野하야 欲同人道於牛馬曰太簡이라하니라
자상백자가 대답했다. “그는 본질은 아름다우나 문식이 많으니, 나는 그를 설득하여 문식을 버리게 하고자 하였노라.”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문식과 본질이 잘 닦인 사람을 군자君子라 하고, 본질은 있으나 문식이 없는 것을 소탈하고 촌스럽다고 한다. 자상백자는 소탈하고 촌스러워 사람의 도덕규범을 소나 말과 동일하게 하려고 하였다. 그러므로 중궁仲弓이 그를 “지나치게 소탈하다.”고 말하였다.
上無明天子하고 下無賢하야 天下爲無道하니 臣弑其君하고 子弑其父어든 力能討之 討之可也 當孔子之時하야 上無明天子也 故言이라하시니 南面者 天子也
위에 밝은 천자天子가 없고 아래에 어진 방백方伯이 없어 천하 사람들이 무도無道한 행위를 하니, 신하가 임금을 시해弑害하고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거든 이를 토벌할 능력이 있으면 토벌하는 것이 옳다. 공자 때를 당하여 위에 밝은 천자가 없었다. 그러므로 “염옹冉雍은 남쪽을 향하여 앉을 만하다.”라 하였으니, 남쪽을 향하여 앉는 사람은 천자이다.
雍之所以得稱南面者 問子桑伯子於孔子한대 孔子曰 可也이라하야시늘 仲弓曰 居敬而行簡以道民이면 不亦可乎잇가 居簡而行簡이면 毋乃太簡乎잇가 子曰 雍之言然하다하시니라 仲弓通於化術하고 孔子明於王道하시니 而無以加仲弓之言이니라
염옹이 남쪽을 향하여 앉을 만하다는 칭찬을 받게 된 것은 염옹이 공자께 자상백자에 대해 여쭙자, 공자께서 “가까스로 괜찮으니, 사람됨이 소탈[]하다.”고 하셨는데, 중궁은 “몸가짐을 공경히 하면서 소탈한 행위를 하여 백성을 인도하면 옳지 않겠습니까? 몸가짐을 소탈하게 하면서 소탈한 행위를 하면 지나치게 소탈하지 않겠습니까?” 하니, 공자는 “염옹의 말이 맞다.” 하셨다. 중궁은 교화敎化에 통하였고, 공자는 왕도王道에 밝으셨으니, 중궁이 한 말에 더 보충할 것이 없다.
역주
역주1 可也 簡 : 仲弓이 子桑伯子에 대해 묻자 孔子께서 대답한 말씀이다. 《論語》 〈雍也〉에 보인다.
역주2 子桑伯子 : 사람 이름이다. 魯나라 사람이라는 說과 《莊子》 〈大宗師〉에 보이는 桑戶, 《楚辭》 〈涉江〉에 보이는 桑扈가 바로 자상백자라고 주장하는 설이 있다.
역주3 仲弓 : 춘추 말기 魯나라 사람으로, 孔子의 제자이다. 姓은 冉, 이름은 雍이고 仲弓은 字이다. 《史記 仲尼弟子列傳》
역주4 方伯 : 殷周時代 한 지방 諸侯의 우두머리를 이른다. 後代에는 地方長官을 두루 이르는 말로 썼다. 《禮記 王制》‧《史記 周本紀》
역주5 雍也可使南面 : 이 이하의 내용은 《論語》 〈雍也〉에 대략적으로 보인다. 南面은 남쪽을 향하여 앉는다는 뜻으로, 帝王이나 諸侯를 이른다. 《周易 說卦傳》‧《莊子 至樂》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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