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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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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田子方聞之하고 使人遺호되 恐其不受하야 因謂之曰
吾假人 遂忘之하고 吾與人也 如棄之라하라
子思辭而不受하시다
子方曰 我有子無어늘 何故不受
子思曰 伋聞之호니 妄與인댄 不如遺棄物於溝壑이라하니
伋雖貧也 不忍以身爲溝壑이라
是以 不敢當也로라


자사子思나라에 있을 때 덧옷이 없는 삼 지스러기를 둔 웃옷을 입고 20일에 고작 아홉 끼만을 먹었다.
전자방田子方이 이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내 호백구狐白裘를 주려고 하였으나, 그가 받지 않을까 걱정하여 그 때문에 이렇게 말하게 했다.
“나는 남에게 물건을 빌려줄 경우엔 즉시 잊어버리고, 나는 남에게 물건을 줄 경우엔 버리는 것과 같이 한다.”
그러나 자사는 거절하고 받지 않았다.
전자방이 말했다. “나는 있고 그대는 없는데 무엇 때문에 받지 않소?”
자사가 말했다. “나 은 들으니 ‘남에게 함부로 물건을 줄 바엔 물건을 구렁텅이에 버리는 것만 못하다.’라 하였소.
내가 가난하지만 차마 내 몸을 구렁텅이로 만들 수는 없소.
이 때문에 감히 받지 못하는 것이오.”


역주
역주1 子思居於衛……不敢當也 : 저본에는 앞 章과 연결되어 있으나, 《群書拾補》에는 “宋‧元本에 모두 別行하였다.” 하였고, 《說苑校證》에는 “明鈔本과 關嘉本에 모두 別行하였다.” 하면서 별행하였기에 이에 따라 장을 나누었다.
역주2 狐白之裘 : 狐白裘. 여우 겨드랑이의 흰 털가죽으로 만든 갖옷이다. 《禮記 玉條》‧《史記 孟嘗君列傳》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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