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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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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 管仲有疾 桓公往問之하고 曰 仲父若棄寡人이면 可使從政乎
對曰 不可하니이다 豎刁以求入君하니 其身之忍인댄 將何有於君이리잇가
公曰 然則可乎
對曰 易牙하니 其子之忍인댄 將何有於君이리잇가 若用之 必爲諸侯笑하리이다
及桓公歿 豎刁易牙乃作難하니 桓公死六十日하야 蟲出於戶而不收하다


관중管仲의 병이 위중할 때, 환공桓公이 방문하여 문병問病하고 물었다. “중부仲父께서 만일 과인을 버리고 죽는다면, 수조豎刁에게 정사政事를 처리하게 해도 되겠소?”
관중이 대답했다. “안 됩니다. 수조는 제 스스로 궁형宮刑을 가하여 궁궐에 들어가 임금에게 모시기를 구하였으니, 자기 몸도 차마 훼손하였다면 장차 임금에게 무슨 일인들 어려워하겠습니까?”
환공이 다시 말했다. “그렇다면 역아易牙는 될 수 있겠소?”
관중이 대답하였다. “역아는 자기 아들의 사지를 해체하여 임금에게 먹였으니, 자기 아들을 차마 이렇게 죽였다면 장차 임금에게 무슨 일인들 어려워하겠습니까? 만일 이들을 등용하시면 반드시 제후들의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환공이 죽은 뒤에 수조와 역아가 난을 일으키니, 환공이 죽은 지 60일이나 되어 시신에서 생긴 구더기가 문밖으로 나오도록 시체를 거두어 장례를 치르는 사람이 없었다.


역주
역주1 豎刁 : 본서 권5 〈貴德〉 07의 주4) 참고.
역주2 自刑 : 스스로 宮刑하여 去勢하였다는 말이다.
역주3 易牙 : 본서 권5 〈貴德〉 07의 주4) 참고.
역주4 解其子以食(사)君 : 자기 자식의 사지를 해체하여 요리한 음식을 임금에게 먹였다는 말이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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