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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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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6. 棄國而走齊한대 齊侯曰
君何年之少而棄國之蚤
魯哀侯曰 臣始爲太子之時 人多諫臣호대 臣受而不用也하고 人多愛臣호대 臣愛而不近也하니이다
是則內無聞而外無輔也 是猶秋蓬惡於根本而美於枝葉이라
秋風一起 根且拔也니이다


노 소공魯 昭公이 나라를 버리고 나라로 달아나자, 제후齊侯가 말했다.
“그대는 나이도 젊은데 어찌하여 일찌감치 나라를 버렸소?”
노 소공은 대답하였다. “제가 처음 태자太子가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했으나 나는 듣기만 하고 쓰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사랑했으나 나는 그들을 사랑하면서도 친근히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안으로는 좋은 말을 듣지 못하고 밖으로는 보좌하는 사람이 없게 된 것이니, 마치 가을 쑥이 뿌리는 망가지고 지엽枝葉만 아름다운 것과 같습니다.
갈바람이 한번 불어오면 뿌리가 장차 뽑히고 말 것입니다.”


역주
역주1 魯(哀侯)[昭公] : 저본에는 ‘哀侯’로 되어 있으나, 《晏子春秋》 〈內篇 雜上〉에 의거하여 ‘昭公’으로 고쳤다. 魯 昭公은 춘추시대 魯나라 군주로, 이름은 裯, 또는 稠로도 쓴다. 襄公의 아들이다. 19세에 즉위하여 어린아이처럼 절제 없이 장난하다가 三桓에게 내몰리어 齊나라로 달아났다가, 뒤에 晉나라와 齊나라를 오가다가 진나라 乾侯에서 죽었다. 《春秋左氏傳 昭公 25년》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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