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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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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4. 孔子觀於러니 而有이러라
공자孔子께서 주묘周廟를 참관하셨는데 기기攲器가 있었다.
孔子問守廟者曰 此爲何器
공자께서 사당지기에게 물으셨다. “이것은 무슨 기구요?”
對曰 蓋爲右坐之器니이다
사당지기는 대답하였다. “아마 자리 오른쪽에 두어 경계로 삼는 기구일 겁니다.”
孔子曰 吾聞右坐之器 滿則覆하고 虛則欹하며 中則正이라호니 有之乎 對曰 然하니이다
공자께서는 다시 물으셨다. “내 들으니 자리 오른쪽에 두는 기구는 가득 차면 엎어지고 비우면 기울어지며 알맞게 채우면 바로 선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사당지기는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孔子使子路 取水而試之한대 滿則覆하고 中則正하며 虛則攲러라
공자께서 자로子路를 시켜 물을 떠오게 하여 시험하자, 가득 채우면 엎어지고 알맞게 채우면 바로 서며 비우면 기울어졌다.
孔子喟然歎曰 嗚呼 惡有滿而不覆者哉
공자께서는 길게 탄식하면서 말씀하셨다. “아, 어찌 가득 차고도 엎어지지 않는 것이 있으랴!”
子路曰 敢問持滿有道乎잇가
이에 자로가 여쭈었다. “가득 차고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감히 여쭙습니다.”
孔子曰 持滿之道 挹而損之니라
공자께서는 대답하셨다. “가득 차고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억제抑制하여 덜어내는 것이다.”
子路曰 損之有道乎잇가
자로는 다시 여쭈었다. “덜어내는 데에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孔子曰 高而能下하며 滿而能虛하며 富而能儉하며 貴而能卑하며 智而能愚하며 勇而能怯하며 辯而能訥하며 博而能淺하며 明而能闇이니 是謂損而不極이라
이에 공자께서는 대답하셨다. “높은 자리에 있거든 몸을 낮추며, 가득 찼거든 비우며, 부유富有하거든 검소儉素하며, 존귀尊貴하거든 겸손謙遜하며, 지혜智慧롭거든 어리석은 듯이 하며, 용감勇敢하거든 겁내는 듯이 하며, 말을 잘하거든 어눌한 듯이 하며, 학식學識이 넓거든 얕은 듯이 하며, 명철明哲하거든 어리석은 듯이 하는 것, 이것이 덜어내어 극도에 이르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能行此道 唯至德者及之니라
이 도리를 행하는 것은 다만 지극한 이 있는 사람이라야 이를 수 있다.
주역周易》에 ‘덜어내지 않고 보태기 때문에 손실이 오고, 스스로 덜어내어 끝까지 잘하기 때문에 더함을 얻는다.’ 하였다.”
역주
역주1 周廟 : 周나라 宗廟이다. 여기서는 魯나라 周公의 사당인 듯하다. 《荀子》 〈宥坐〉‧《淮南子》 〈道應訓〉‧《孔子家語》 〈三恕〉에는 모두 魯 桓公의 사당으로 되어 있다.
역주2 攲(기)器 : 欹(의)器로도 쓴다. 잘 기울어지는 일종의 물을 담은 기구이다. 물을 적게 채우면 기울어지고, 알맞게 채우면 바로 서며, 가득 채우면 엎어지므로 임금이 座右에 두고 가득 참을 경계하는 기구로 삼았다. 《荀子 宥坐》
역주3 不損而益之……故益 : 今本 《周易》에는 없는 逸文이다. 《困學紀文》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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