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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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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4. 晉逐之族하야 命其家臣有敢從者死라하더니
其臣曰 從之라한대 吏得而將殺之하다
君曰 命汝無得從이어늘 敢從 何也
辛兪對曰 臣聞三世仕於家者 君之하고 二世者 主之라호이다
事君以死하고 事主以勤 爲其賜之多也니이다
今臣三世於欒氏하니 受其賜多矣
臣敢畏死而忘三世之恩哉잇가
晉君釋之하다


나라가 난영欒盈의 종족을 축출하면서 그의 가신家臣들에게 감히 그를 따르는 자가 있으면 죽이겠다고 명령하였다.
그의 가신이 “신유辛兪가 따라갔다.” 하자, 관리가 신유를 잡아다가 죽이려고 하였다.
진군晉君이 물었다. “너희에게 난영을 따르지 말라고 명령했는데 네가 감히 따른 것은 무슨 이유이냐?”
신유가 대답했다. “은 들으니, 3대에 걸쳐 그 대부가大夫家의 가신이 된 사람은 그 대부大夫를 임금으로 모시고, 2대에 걸쳐 가신이 된 사람은 그 대부를 주인主人으로 모신다고 합니다.
죽음으로써 임금을 섬기고 근면으로써 주인을 섬기는 것은 그에게 받은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신은 3대째 난씨欒氏를 모시고 있으니 받은 것이 많습니다.
신이 감히 죽음을 두려워하여 3대에 받은 은혜를 잊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진군은 신유를 석방하였다.


역주
역주1 欒盈 : 춘추시대 晉나라 大夫이다. 《史記》에는 ‘盈’을 ‘逞’으로 썼다. 黶의 아들로 시호는 懷子이다. 어머니의 淫行을 근심하다가 어머니의 무함으로 외조부 范宣子에게 쫓겨나 楚‧齊로 망명하였다. 뒤에 晉나라로 들어와 난을 일으켰다가 패하여 종족이 멸망당하였다. 《春秋左氏傳 襄公 21‧23년》‧《史記 晉世家》
역주2 辛兪 : 欒盈의 家臣이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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