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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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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2. 齊之所以不如魯者 太公之賢 不如伯禽이라
伯禽與太公俱受封하야 而各之國三年 太公來朝하다
周公問曰 何治之疾也
對曰 尊賢하며 先疏後親하고 先義後仁也하니 此霸者之迹也니이다
周公曰 太公之澤 及五世로다
五年 伯禽來朝어늘 周公問曰 何治之難
對曰 親親하며 先內後外하고 先仁後義也하니 此王者之迹也니이다
周公曰 魯之澤 及十世로다
故魯有王迹者하니 仁厚也 齊有霸迹者하니 武政也


나라가 나라보다 못한 것은 태공太公현명賢明함이 백금伯禽보다 못했기 때문이다.
백금과 태공이 함께 봉지封地를 받아 각기 자기 나라에 가서 다스린 지 3년 만에 태공이 천자天子에게 조현朝見하러 왔다.
그때 주공周公이 물었다. “어찌 이렇게 빨리 다스리셨소?”
태공은 대답했다. “어진 이를 존경尊敬하며, 소원疏遠한 사람을 먼저 쓰고 친한 사람을 뒤에 쓰며, 도의道義를 먼저 시행하고 인덕仁德을 뒤에 행하였으니, 이는 패자霸者의 남긴 자취입니다.”
그러자 주공은 말하였다. “태공의 은택恩澤은 5까지 이어지겠구나.”
5년이 지난 뒤에 백금이 조현朝見하러 오자, 주공이 물었다. “어찌 다스림이 그렇게 어려웠느냐?”
백금은 대답하였다. “자기의 친족親族을 먼저 친애하며, 안을 먼저 다스리고 밖을 뒤에 다스리며, 인덕仁德을 먼저 행하고 도의道義를 뒤에 행하였으니, 이는 왕자王者의 남긴 자취입니다.”
이에 주공은 말하였다. “나라의 은택은 10까지 이어지겠구나.”
그래서 노나라에는 인후仁厚왕도정치王道政治의 자취가 있고, 제나라에는 무사武事를 힘쓰는 패도정치霸道政治의 자취가 있게 되었다.
제나라가 노나라보다 못한 까닭은 태공의 현명함이 백금보다 못했기 때문이다.


역주
역주1 {者} : 《群書拾補》의 說에 의거하여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2 齊之所以不如魯者……不如伯禽也 : 저본에는 앞 章과 연결되어 있으나, 《說苑校證》의 別行에 따라 章을 나누었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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