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魏文侯觴大夫於
이러니 飮酣
에 文侯喟然歎曰
對曰 臣聞之호니 有命之父母는 不知孝子요 有道之君은 不知忠臣이라호이다
위 문후魏 文侯가 곡양曲陽에서 대부大夫들과 술을 마셨는데 술이 얼큰히 취했을 때 위 문후가 한숨을 쉬면 탄식하였다.
“나만 예양豫讓 같은 사람을 신하로 삼지 못했구나!”
그러자 건중蹇重이 술잔을 들고 올리며 말했다. “신이 벌주罰酒를 드리겠습니다.”
건중이 대답했다. “신이 듣자니 좋은 운명運命이 있는 부모는 자식이 효자孝子인 줄을 모르고, 도덕道德이 있는 군주君主는 어떤 이가 충신忠臣인지 모른다고 합니다.
위 문후는 말했다. “좋은 말이오.” 그리고는 벌주를 받아 마시면서 사양하지 않고 한 번에 다 마셔버리고 말했다.
“관중管仲과 포숙鮑叔 같은 이를 신하로 삼은 적이 없기 때문에 예양의 공로가 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