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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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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5. 魏文侯觴大夫於이러니 飮酣 文侯喟然歎曰
吾獨無豫讓以爲臣이로다
擧酒進曰 臣請하노이다
文侯曰 何以
對曰 臣聞之호니 有命之父母 不知孝子 有道之君 不知忠臣이라호이다
夫豫讓之君 亦何如哉잇고
文侯曰 善하다하고 受浮而飮之하야 而不讓하다
曰 無管仲鮑叔以爲臣이라 故有豫讓之功也라하니라


위 문후魏 文侯곡양曲陽에서 대부大夫들과 술을 마셨는데 술이 얼큰히 취했을 때 위 문후가 한숨을 쉬면 탄식하였다.
“나만 예양豫讓 같은 사람을 신하로 삼지 못했구나!”
그러자 건중蹇重이 술잔을 들고 올리며 말했다. “신이 벌주罰酒를 드리겠습니다.”
위 문후가 말했다. “무엇 때문이오?”
건중이 대답했다. “신이 듣자니 좋은 운명運命이 있는 부모는 자식이 효자孝子인 줄을 모르고, 도덕道德이 있는 군주君主는 어떤 이가 충신忠臣인지 모른다고 합니다.
예양의 임금은 또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위 문후는 말했다. “좋은 말이오.” 그리고는 벌주를 받아 마시면서 사양하지 않고 한 번에 다 마셔버리고 말했다.
관중管仲포숙鮑叔 같은 이를 신하로 삼은 적이 없기 때문에 예양의 공로가 있게 된 것이다.”


역주
역주1 曲陽 : 전국시대 趙나라 邑이다. 지금의 河北省 曲陽縣 서쪽에 있었다. 《讀史方輿紀要 直隷 眞定府 定州》
역주2 蹇重 : 전국시대 魏나라 大夫이다. 《淮南子 道應訓》
역주3 : 남에게 罰酒를 마시게 한다는 뜻이다. 《晏子春秋 雜下 12》‧《淮南子 道應訓》
역주4 : 잔에 있는 술을 모두 마신다는 뜻이다. 《史記 游俠列傳》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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