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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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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2. 晏子病將死 楹內書焉하고 謂其妻曰 子壯而視之하라
及壯發書하니 書之言曰 布帛不이니 窮不可飾이요 牛馬不〈可〉窮이니 窮不可服이요 士不可窮이니 窮不可任이니라 니라


안자晏子이 깊어 죽으려고 할 때 기둥을 뚫어 유언遺言을 쓴 글을 넣어두고는 그의 아내에게 말했다. “기둥에 넣어둔 말은 아들이 장성하면 보여주시오.”
아들이 장성하여 유서를 꺼내보니, 다음과 같은 말을 써놓았다. “포백布帛이 결핍되면 안 되니 포백이 결핍되면 몸을 꾸밀 수 없고, 우마牛馬가 결핍되면 안 되니 우마가 결핍되면 부릴 수 없고, 선비가 결핍되면 안 되니 선비가 결핍되면 일을 맡길 수 없다. 〈위에 말한 것을〉 결핍하겠느냐? 결핍하겠느냐? 〈그러면 참으로〉 결핍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斷)[鑿] : 저본에는 ‘斷’으로 되어 있으나, 《群書拾補》에 “‘斷’은 ‘斲’인 듯하니, 《晏子春秋》 〈雜 上(下의 誤)〉에 ‘鑿’으로 되어 있다.” 하였고, 程翔의 《說苑譯注》에도 “敦煌文獻의 唐代 寫本 《說苑》 〈反質〉의 殘卷에 ‘鑿楹’으로 되어 있다.”라고 한 것을 따라 ‘鑿’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楹也語)[楹語也] : 저본에는 ‘楹也語’로 되어 있으나, 《群書拾補》에 “《晏子春秋》에 ‘楹語也’로 되어 있다.” 하였고, 程翔의 《說苑譯注》에 “敦煌文獻의 唐代 寫本 《說苑》 〈反質〉의 殘卷에도 ‘楹語也’로 되어 있다.”라고 한 것을 따라 ‘楹語也’로 바로잡았다.
역주3 〈可〉 : 저본에는 없으나, 《說苑校證》에 “《晏子春秋》에는 ‘不’자 아래에 ‘可’자가 있으니, 아래(牛馬不窮)도 같다.”라고 한 것을 따라 보충하였다.
역주4 窮乎窮乎窮也 : 《群書拾補》에 “《晏子春秋》에는 ‘나라를 곤궁하게 해서는 안 되니, 나라가 곤궁하면 살필 수 없다.[國不可窮 窮不可竊也(竊을 兪樾은 察이라 하였다.)]’로 되어 있다.”라 하였다. 上下의 文例로 볼 때 《群書拾補》의 설명이 옳을 듯하나 우선 저본대로 번역하였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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